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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토크콘서트 돌연 취소, KBS "공연 목적 정치적"


"대권 후보로 거론된 인사가 공연 참가…대관승인 보류"

[김양수기자] KBS가 방송인 김제동의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던 KBS울산방송국 대관 승인보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KBS는 2일 "김제동 토크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었던 울산방송국 공개홀 대관 승인 보류와 관련해 공연 자체가 정치적 목적의 행사여서총선 이후 대관하도록 보류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KBS는 지난 14일 KBS 부산방송총국에서 열렸던 김제동 토크콘서트에 총선 출마의사를 밝힌데다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가 공연에 참가해 이미 정치적 행사로 규정됐기에 대관승인을 보류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KBS는 공개홀 대관 규정에 정치적 성격을 목적으로 하는 정당행사나 집회는 대관을 제한하도록 명문화하고 있다"며 "총선을 앞두고 엄정한 중립을 지켜야할 공영방송으로서 이같은 보류 조치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당초 방송인 김제동은 다음달 4일 울산 KBS홀에서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3'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2일 공연 주관사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는 "공동주관사인 KBS측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공연대관을 일방적으로 취소해서 공연 자체가 취소됐다"며 "김제동 토크 콘서트 공연 내용의 정치적 성향을 문제 삼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9년 대학로 소극장에서 시작한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는 전회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최근 시즌3 공연의 막을 올렸다. 지난 주까지 진행된 공연은 총 104회로 현재까지 약 9만9000여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으며, 1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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