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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재팬 "케이팝 사랑해…소녀시대 만나고 싶었다"


[이미영기자] 일본 록밴드 엑스재팬(X-JAPAN)의 요시키가 서머소닉 페스티벌에서 소녀시대를 만나지 못해 아쉬웠다고 밝혔다.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는 2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쉐라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케이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요시키는 "한국 음악을 많이 사랑한다. LA에서 거주하면서 일본을 왔다갔다 한다. LA에서도 한국 노래가 인기가 많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요시키는 "몇 달 전 일본 서머소닉 페스티벌에서 소녀시대의 인터뷰를 보고 싶었는데 보지 못해 아쉽다. 한국 음악이 발전하고 있고, 음악의 퀄리티가 좋아지는 것 같아 관심이 간다"고 밝혔다.

요시키는 "마침내 한국에 공연을 하게 됐다. 제일 먼저 오고 싶었는데 매니지먼트와 밴드의 문제가 있어서 취소가 됐지만 아시아 투어에서는 한국을 제일 먼저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엑스재팬은 지난 2008년 내한 공연 취소로 한국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요시키는 "당시 회사와 밴드의 문제가 있어서 공연이 취소가 됐는데 너무 죄송하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지만 그래도 많이 사랑하고 응원해줘서 이틀 후에 있을 공연에서는 멋지고 파워풀한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엑스재팬은 1985년 데뷔 당시 독특하고 강한 비주얼과 감성 풍부한 멜로디를 주무기로 하는 강렬한 스피트 메탈 사운드를 앞세워 일본 음악계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비주얼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오던 이들은 1997년 12월31일 도쿄돔 공연을 마지막으로 해체를 선언했고, 이후 1988년 주축 멤버였던 히데가 사망하는 악재로 충격을 더했다.

해체 후 10년이 지난 2007년 재결성한 엑스재팬은 올해 6월28일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에서 유럽투어를 열고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엑스재팬은 28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지며 이후 중국, 대만 등 6개 지역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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