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백년의 꿈' 한은정-류태준, 400년 시간 뛰어넘은 연인 호흡

[김양수기자] 탤런트 한은정과 류태준이 400년의 시간을 사이에 둔 연인으로 출연한다.

KBS2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사백년의 꿈'에서 한은정과 류태준은 400년 전 지키지 못한 사랑을 위해 환생, 운명처럼 재회하게 되는 강희선과 조현민 역을 각각 맡았다.

해부학과 교수인 강희선은 영화감독인 조현민의 고택에서 발견된 미라를 연구하게 되고, 초자연적인 기이한 현상을 겪게 된다. 미라를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던 희선은 미라가 자신의 전생이었던 수희였고, 현민의 전생인 무현의 아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환향녀인 탓에 밀실에 갇혀 억울하게 죽었던 수희와 사랑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자살을 택한 무현이 우연히 발견된 미라로 인해 재회하게 된 것이다.

제작진은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가 이번에는 미스터리 판타지물에 도전한다"며 "'사백년의 꿈'은 지금까지 드라마에서는 잘 다루지 않았던 미라라는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작품이다. 2부작에 걸맞는 빠른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오후 11시15분 KBS 2TV에서 2부작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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