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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샤벳 "상큼달콤 외모+탄탄한 음악성으로 승부"(인터뷰)


'토끼돌' 달샤벳이 신묘년 벽두를 뜨겁게 달구며 슈퍼 걸그룹 탄생을 알렸다.

데뷔 전부터 '제2의 소녀시대'로 불리며 주목받았던 달샤벳은 소녀시대의 '지'로 빅히트를 기록한 작곡가 이트라이브가 제작에 참여했다는 점과 평균 169cm의 장신 걸그룹, 날씬한 각선미의 화려한 외모 등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달샤벳을 향한 관심은 데뷔 후 더 뜨거워졌다. 이트라이브가 작곡한 타이틀곡 '수파 두파 디바'를 들고 상큼발랄한 매력을 발하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

그룹명 달샤벳은 '달콤한 샤베트'라는 뜻이다. 리더 비키(23), 세리(21), 지율(20), 아영(20), 가은(19), 수빈(17) 등 6명의 멤버는 "95%의 상큼함과 5%의 섹시함을 갖췄다. 다양한 매력으로 팬들을 녹이겠다"며 당찬 출사표를 냈다.

◆"쥬얼리 댄서, 모델, 뮤지컬 출연..."6인6색 매력

개성 넘치는 외모와 형형색색 화려한 의상만큼이나 멤버들의 이력도 다채롭다.

리더 비키는 쥬얼리와 서인영의 소속사 스타제국에서 5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으며, 이들의 무대에서 댄서로 활약하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

아영은 데뷔하자마자 폭스바겐 광고 모델로 발탁됐을 만큼 청순하고 예쁜 외모가 눈길을 확 사로잡는다. 청소년 뮤지컬 '넌센스'에서 수녀 역으로 출연하기도 한 실력파다.

영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지율은 스파이스걸스를 보며 꿈을 키웠다. 세리는 재즈댄스부터 팝댄스, 힙합, 에어로빅까지 다양한 장르의 춤을 소화할 수 있는 춤꾼으로, 댄스 대회에서 여러 번 수상하기도 했다.

'팀내 평균 신장을 높이는 역할'이라는 가은과 수빈은 모델 출신이다. 탄탄하면서 마른 몸 소유자인 가은은 서울 컬렉션에서 슈즈 모델을 한 적 있으며, 팀의 막내 수빈 역시 모델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감탄을 자아내는 비주얼을 지닌 그룹이지만 '외모로 승부한다'는 색안경은 금물이다. 가수에 대한 꿈과 열망은 누구보다 강했고, 죽을만큼 연습했다. 그리고 힘겹게 가수 데뷔했다.

팀의 리더 비키와 막내 수빈은 가수 데뷔하기까지의 이야기를 털어놓다 끝내 눈물을 떨궜다.

"연습생 생활을 하다보니 4년이 훌쩍 갔어요. 쥬얼리와 서인영, V.O.S 선배들 활동할 때 함께 무대에 섰는데 하루도 쉰 적이 없었어요.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고 많이 아팠죠. 데뷔도 먼 일이고 함께 할 멤버들도 없으니 힘들어서 많이 울었죠. 한 번은 소녀시대 선배들 무대를 보면서 부러워서 비상구에서 운 적도 있어요. 매일 매일이 위기의 순간이었지만 그래도 지금의 달샤벳이 될 수 있게 밑거름이 된 것 같아요."(비키)

"모델을 하기 위해 중2 때 광주에서 서울로 올려왔어요. 집안 형편이 어려워 고시원에서 생활도 하고, 모델 언니들 따라다니면서 얻어먹고, 찜질방에서도 살고... 정말 수도 없이 눈물을 흘렸어요. 지금 고생하는 건 그 때에 비하면 힘든 것도 아니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수빈)

◆'수파 두파 디바' 주문으로, 국민걸그룹 될래요"

달샤벳은 국내 히트 작곡가 이트라이브의 진두지휘 아래 데뷔 준비를 했다. 이트라이브는 평상시에는 친오빠처럼 다정다감하지만 연습만 들어가면 호랑이 선생님으로 변해 혹독한 훈련을 시켰다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연습을 했어요. 한 번은 힐을 신고 새벽 6시까지 연습한 적이 있어요. 20시간 가까이 춤을 추다보니 발가락 살이 까지고 물집이 생기는 것은 기본이고 무릎이 새까맣게 멍이 든 적도 있었죠. 그래도 오빠의 혹독한 훈련 때문에 단기간에 실력이 많이 는 것 같고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요."

달샤벳은 데뷔 전 '제2의 소녀시대'라는 수식어 때문에 팬들이 생기기도 전에 안티팬부터 생겼다. 신인 가수에게 다소 버거운 일일 수도 있었지만 '기분 좋은 관심'으로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풀어냈다.

"단체 사진만 공개됐을 때 소녀시대와 비슷하다는 기사가 나온 것을 보고 많은 분들이 오해했죠. '높은 굽 신은 것 보니 키도 작겠다' '다리도 두껍고 못 생겼다' 등 악플이 달렸어요. 많은 이슈를 모으고 관심받는 것에 부담감과 책임감도 있었고, 오히려 무대를 봤을 때 실망시키지 않게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졌죠."

말이 나온 김에 다른 걸그룹과 차별화할 수 있는 달샤벳만의 무기를 물었더니 자신만만한 대답이 돌아왔다.

"상큼달콤한 외모와 달리 탄탄한 음악성을 갖고 있어요. 보컬적으로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지요. 이트라이브 오빠가 '다른 걸그룹과 달리 노래를 못하는 멤버가 한 명도 없어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이야기 해줬어요. 다른 걸그룹과 달리 허스키하면서 독특한 음색을 갖고 있는 것도 매력인 것 같아요."

이트라이브가 작곡한 '수파 두파 디바'는 최고 스타 여가수라는 뜻을 담고 있는 노래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매력으로 꼽힌다. 엉덩이를 좌우로 흔드는 '짱구춤'도 유행 예감을 일으키고 있다.

"가수는 노래 따라간다는 말이 있잖아요. 가요계의 '수파 두파 디바'가 되고 싶습니다. 1차 목표는 올해 신인상을 타는 것이고, 최종적으로 국민걸그룹이 되고 싶습니다. 지켜봐주세요."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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