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DOZ, 유투브 동영상 덕에 日 진출


신예 힙합 듀오 디오지(DOZ)가 유투브 동영상 하나만으로 일본 대형기획사 에이백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12월 데뷔한다.

9일 DOZ의 소속사 스나이퍼사운드 관계자는 "DOZ가 지난 10월 말 일본 대형 기획사인 에이백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유준성과 이기욱 등 두 멤버는 이미 일본에서 작업을 마치고 왔으며 조만간 다시 출국, 마무리 작업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에이백스는 보아와 동방신기 등의 일본 소속사로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대형 매니지먼트사다. 에이백스는 DOZ의 방송 출연 등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으로 일본 데뷔를 돕고 있다.

DOZ는 이미 일본 시부야, 긴자, 요코하마 등의 클럽에서 세 차례 공연을 펼치며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이들은 12월 8일로 앨범 발매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 데뷔를 앞두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DOZ가 일본 대형기획사의 러브콜을 받은 것은 국내 가요계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다.

에이백스 측은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서 DOZ의 뮤직비디오 영상 '아리가또 고자이마스'를 보고 관심을 보이며 한국 소속사에 연락을 했고 계약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아리가또 고자이마스'는 일본으로 떠나간 연인을 향한 남자의 애끓는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일본어를 모르는 남자가 '아리가또 고자이마스'와 '스미마셍' 등의 반복되는 가사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는 독특한 곡이다. 멤버들이 직접 출연한 뮤직비디오 영상은 유투브에서 100만건 이상의 클릭수를 기록했을 정도.

DOZ 측 관계자는 "아이돌 매니지먼트 위주의 에이백스에서 직접 연락이 왔을 때 우리도 믿기지 않을만큼 놀라웠다. 에이백스 측이 디오지가 추구하는 독특한 음악 색깔이 일본 정서에 어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탄탄한 팬층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하는 기존 가수들과 달리 유투브 동영상 하나만으로 일본 진출하는 DOZ의 이색적인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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