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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만수야, 만수야', '달구벌 레전드'의 복귀


'이만수, 이만수'

달구벌에 '이만수'를 연호하는 외침이 쉼 없이 이어졌다.

24일 저녁 대구구장. 지난 1997년 이후 13년 만에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기념해 연고지 구단 '삼성'을 대표하는 최고의 '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른바 '라이온즈 레전드 10인'을 소개하는 자리가 경기 전 마련된 것. 13년 만에 대구에서 개최되는 올스타전에 나름대로 의미를 담은 행사였다.

오후 6시30분부터 경기에 앞서 '라이온즈 레전드 올스타 10인'이 전광판 영상과 함께 소개돼 선수 시절 뛰었던 포지션으로 속속 자리했다.

포지션별로 선정된 삼성 라이온즈의 '레전드 10인'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던 인물들이기도 하다.

배터리에는 투수 김시진(현 넥센 감독), 포수 이만수(현 SK 2군 감독)가 뽑혔다. 내야수 포지션을 보면 1루수 김성래, 2루수 강기웅, 3루수 김용국, 유격수 류중일이 등장했다.

외야수로는 장효조, 장태수, 이종두가 '레전드 선수'로 나섰다. 그리고 지명타자에는 박승호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소개 시 관중들로부터 가장 큰 연호를 받은 스타는 바로 이만수였다. 오랜 기간 삼성을 대표해 뛰었고 여전히 삼성 야구팬들의 최고 사랑을 받는 '삼성의 영원한 별'임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이만수는 팬들의 연호에 특유의 함박웃음을 지었다. 다시금 선수 시절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

이날 올스타전 시구-시타도 '레전드'들이 나섰다. 시구는 김시진, 시타는 장효조, 그리고 포수 위치에는 이만수가 앉았다.

쉼없는 팬들의 연호 속에 삼성 라이온즈의 '전설'들은 모두들 감격에 겨워했고, 관중들은 아련한 추억 속으로 빠져들었다.

조이뉴스24 대구=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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