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MC 이시영, "엉뚱발랄 4차원 캐릭터로 승부"

"사차원 캐릭터를 십분 살린 즐겁고 유쾌한 연예정보프로그램 기대해 주세요."

KBS 봄 개편을 맞아 '연예가중계' 새 MC로 출사표를 던진 이시영이 포부를 밝혔다.

이시영은 12일 오후 여의도 근처 식당에서 열린 '연예가중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벅찬 자리에 앉게 돼 영광"이라며 "신현준 선배와 함께 콤비가 돼 밝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연예계 대선배인 신현준과의 첫만남에 대한 질문에 "같은 미용실에 다니는 '미용실 친구'다"며 "아직 몇 번 못 봤지만 함께 있으면 웃음이 가시지 않는다. TV를 통해서도 고스란히 전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15일 첫 생방송을 앞둔 이시영은 "생방송이기 때문에 떨리는 것은 없다"며 "오히려 한마디 한마디 나오는 순간 바로 전파를 타고 나간다고 생각하니 너무 흥미진진하다"며 신세대 특유의 생기발랄함을 선보였다.

'연예가중계'의 책임프로듀서 박효규CP는 "신현준 이시영 두 분 다 MC 경험이 없지만 두 사람의 능력을 믿는다"며 "특히 이시영의 경우 드라마 '부자의 탄생' 후 인터뷰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당돌함에 반해 MC 제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결혼 적령기를 넘어선 신현준의 결혼 발표를 직접하게 된다면이라는 질문에 "신현준 선배와 MC로 호흡을 맞추는 동안 결혼 소식을 전하면 훨씬 재미있을것 같다"며 "나는 순간 대처 능력이 뛰어난 편이다. 어떤 소식에도 흔들리지 않고 유쾌하게 전할 수 있다. 내가 가진 생동감 있는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예가중계' 이현숙 작가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진행으로 '연예가중계'에 새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본다"며 "말실수 등의 귀여운 사고(?)가 심심치 않게 터질테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 작가는 또한 "신현준과 이시영 MC의 개성 넘치는 진행에 각 분야의 전문가 패널을 섭외해 저널리즘 본연의 색깔을 찾아가고 싶다"며 "영화감독(첫회 윤재균 감독, 이후 로테이션),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 스타일리스트 김성일 등을 전문기자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한편 봄 개편을 맞아 신현준-이시영으로 새롭게 단장한 '연예가중계'는 리포트 등 저널리즘적인 요소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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