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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닛, 오락가락 방송 심의에 활동 차질 "안타까워"


신인 가수 일리닛이 오락가락 방송 심의로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언더 힙합계의 기대주로 불리운 일리닛의 타이틀곡 '학교에서 뭘 배워'가 KBS에서만 유일하게 방송심의를 통과한 것. MBC에서는 방송 불가 판정을, SBS에서는 현재 방송 심의중에 있다.

'학교가 뭘 배워'는 MC 스나이퍼가 작곡하고 일리닛이 직접 작사한 곡으로,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제도 등을 꼬집는 노래다.

소속사인 스나이퍼사운드 측은 "당연히 3사에서 모두 심의를 통과할 줄 알았는데 의외의 결과다"며 "'학교에서 뭘 배워'가 다소 자극적일 수 있는 제목이나, 흔한 나쁜 표현이나 욕설 한 번 섞이지 않았다. 일리닛이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자유롭게 자란 터라 자신의 생각을 특유의 위트 있는 가사로 풍자한 것 뿐인데 활동에 차질이 생겨 안타깝다"고 말했다.

일리닛도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심의제도의 기준이 불명확한 것 같다. 어떤 곳에서는 되고 어떤 곳에서는 왜 안되는지, 또 무엇이 해롭고 이로운 것인지 잘 공감되지 않는다. 문화적으로 벽을 좁히는 것 같아서 아쉽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같은 심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서의 반응은 뜨겁다. 곰TV에 공개된 타이틀 곡의 뮤직비디오는 3일만에 조회수 15만을 넘겼으며, 10일 오후 싸이월드 차트에서는 5위를 기록하며 선전중이다.

일리닛은 미니앨범이지만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모두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방송활동과 더불어 온라인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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