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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마이어, 타격-그래플링의 마스터 대결


타격의 창과 그래플링의 창이 격돌한다.

오는 11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수퍼액션 생중계)부터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페라리 월드'에서 열리는 'UFC 112'에서 최고의 타격가 앤더슨 실바(34, 브라질)가 특급 그래플러 데미안 마이어(32, 브라질)를 상대로 미들급 챔피언 6차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두 선수 모두 공격적 성향이 강해,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긴 팔다리를 이용한 정확한 펀치로 유명한 실바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타격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실바는 리치 프랭클린, 네이트 마쿼트, 댄 헨더슨 등 동급 강자들과 제임스 어빈, 포레스트 그리핀 등 한 체급 위의 선수들까지 모두 제압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번 매치에서 도전자 마이어마저 제압하면 실바는 타이틀 6차 방어 뿐 아니라 UFC 11연승 신기록까지 달성하게 된다. 통산 전적은 25승 4패.

이에 맞서는 마이어는 승리한 12차례 경기 중 8경기를 서브미션으로 상대를 제압한 특급 그래플러다. 특히, UFC에서 5경기 연속 서브미션승을 거둔 바 있으며, '오늘의 서브미션' 보너스를 세 번이나 거머쥐었다.

제이슨 맥도날드, 네이트 쿼리, 차엘 소넨, 댄 밀러 등 강자들의 꺾으며 데뷔 4년 만에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한 마이어는 최근에는 타격까지 보완하며 현재의 기세를 잇겠다는 각오다. 통산 전적은 12승 1패.

주짓수만 놓고 보면, 마이어가 미들급 선수들을 통틀어 최고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전체적인 전력에서는 실바가 앞설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실바가 최고의 타격 실력 뿐만 아니라 주짓수 블랙벨트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서브미션에 대한 이해도 또한 높기 때문.

하지만 마이어가 실바의 목이나 팔을 하나라도 잡게 된다면 단번에 곤경에 빠트릴 수도 있는 만큼, 승패를 섣불리 예측할 수는 없다.

타격과 그래플링을 주특기로 하는 두 선수가 어떤 경기를 펼칠 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외에도 'UFC 112'에서는 비제인 펜(31, 미국)과 프랭키 에드가(28, 미국)의 라이트급 챔피언 타이틀전도 펼쳐진다. 4차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비제이 펜이 또 한 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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