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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첫 골은 부모님, 첫 도움은 태극기가 원동력"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과 정규리그 첫 도움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털어놨다.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위해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청용은 "아직까지 실감은 나지 않는다. 한 달 사이에 좋은 일이 있었고,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영국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후 입국한 기분을 전했다.

이청용은 이어 "일단 팀플레이에 맞춰 전술적 이해도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내 활약에 대해 칭찬해주는 것이 뿌듯하지만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 데뷔골과 정규리그 첫 도움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이청용은 지난달 26일 버밍엄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 후반 9분 교체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볼턴 원더러스에 2-1 승리를 안겼다.

이 골의 원동력은 부모님이었다. 이청용은 "이 경기 이틀 전에 부모님이 오셨다. 부모님이 영국에 오셔서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봤고 내 모습을 봤다. 그리고 부모님이 보는 앞에서 첫 골을 넣었다. 경기 후에 부모님께 많은 축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 3일 펼쳐진 토트넘과의 8라운드에서 첫 선발 출전과 함께 정규리그 첫 도움을 올렸다. 이보다 앞서 이청용은 지난달 23일 웨스트햄과의 칼링컵 32강에서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첫 도움을 올린 바 있으나 정규리그에선 처음 기록한 도움이었다.

첫 골에 부모님이 있었다면 첫 도움에는 태극기가 있었다. 이청용은 "토트넘과의 경기를 하러 들어가니 경기장에 팬들이 들고 있는 태극기가 눈에 들어왔다. 태극기를 보고 힘을 내서 더 잘 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화려했던 한 달을 보내고 돌아온 이청용은 이제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세네갈전을 위해 전진하려 한다. 이청용은 "세네갈과의 경기는 친선경기라 즐길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또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신중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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