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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프리미어리그 데뷔골...볼턴에 승리 안겨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박지성, 조원희는 결장

'블루 드래곤' 이청용(21, 볼턴 원더러스)이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값진 데뷔골이자 팀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이었다.

이청용은 26일 밤(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버밍엄 세인트 앤드류스 경기장서 열린 버밍엄 시티와의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 후반 9분 교체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볼턴 원더러스에 2-1 승리를 안겼다.

지난 주중 칼링컵 32강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첫 도움을 기록했던 이청용은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림과 동시에 결승골이 된 자신의 첫 골을 터뜨리는 경사를 누렸다.

이반 클라스니치를 최전방 공격수로 세운 볼턴은 전반 10분 케빈 데이비스의 가로지르기를 타미르 코헨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 골문 왼쪽으로 흘러들어가는 선제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서갔다.

버밍엄 시티도 연이어 공세를 시도했고 전반 38분 키스 파헤이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포스트에 맞고 나오는 등 불운을 겪었다.

후반, 버밍엄의 공세가 계속되자 볼턴은 후반 8분 클라스니치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이청용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이청용은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키퍼와 수비수 한 명을 두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찬스를 놓친 볼턴은 후반 38분 필립스에게 동점골 허용하며 경기 주도권을 내주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40분 이청용의 결승골이 터졌다. 아크 오른쪽에서 메튜 테일러가 시도한 프리킥이 포스트에 맞고 나온 것을 잡아낸 이청용은 수비수를 제치고 볼을 컨트롤한 뒤 왼발로 골지역 왼쪽에서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작렬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토크시티의 홈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존 오셰이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출전이 예상됐던 박지성은 대기명단에서도 빠지며 결장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 10분 루이스 나니 대신 라이언 긱스를 투입했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전략은 맞아떨어졌다.

후반 16분 긱스의 발에서 첫 골이 터졌다. 긱스는 수비수를 가볍게 속이며 패스를 했고 베르바토프의 골로 이어졌다. 후반 31분에도 긱스는 예리한 프리킥을 시도해 오셰이의 헤딩골로 이어졌다.

교체 명단에 들어가 있던 위건 애슬레틱의 조원희는 결장했다. 위건은 홈 DW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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