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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최희섭 홈런축포' KIA, 정규시즌 1위 '자력 확정'


해태 시절이던 1997년 이후 12년만에 한국시리즈 직행

KIA 타이거즈가 마침내 자력으로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지었다.

KIA는 24일 군산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시즌 18차전에서 선발 로페즈의 호투에 최희섭과 김상현이 연이어 터뜨린 홈런포가 어우러져 5-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KIA는 시즌 80승(4무48패) 고지에 오르면서 정규시즌 1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역대 최다연승 기록을 깨뜨리고 17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2위 SK와의 승차도 1.5경기로 벌렸으며, 78승(6무47패)을 기록중인 SK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역전 1위'는 더 이상 꿈꿀 수 없게 됐다.

KIA 타이거즈의 페넌트레이스 1위는 지난 2001년 8월 팀 창단 이후 처음이자 전신 해태 타이거즈 시절인 지난 1997년 페넌트레이스 1위 이후 12년만이다.

히어로즈는 KIA 마운드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끝에 시즌 70패(60승1무)를 안았다.

KIA의 자랑인 두 중심타자 김상현과 최희섭이 '우승 해결사'가 됐다.

김상현은 1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선제 적시타를 터뜨려 자칫 부담감으로 답답해질 수 있는 팀 공격에 초반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어 김상현은 3회말 2사 후 앞타자 최희섭이 볼넷을 얻어 출루한 직후 히어로즈 선발 김수경을 상대로 좌중월 '2점 홈런(시즌 36호)'을 뽑아내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5회말에는 최희섭이 2사 2루 상황에서 역시 김수경으로부터 팀의 정규시즌 1위를 확실하게 굳히는 우월 '2점 홈런(시즌 32호)'을 터뜨려 5-0 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로페즈는 7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맞으며 무실점으로 쾌투, 팀의 한국시리즈 직행을 결정짓는 경기의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4승(5패)을 따냈다. 이로써 로페즈는 조정훈(롯데) 윤성환(삼성)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도 올랐다.

히어로즈 선발 김수경은 KIA 주포들의 홈런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5이닝 5실점하며 시즌 11패(6승)를 안았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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