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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화, "충무로영화제 시행착오 많았다" 눈물


배우이자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이하 충무로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이덕화가 영화제 운영의 어려움을 눈물로 토로했다.

이덕화는 15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난해 처음 (집행위원장을) 맡게 된 것이라 욕심만 가지고 좋은 영화제를 만들려 하다보니 시행착오가 많았다. 사과부터 드려야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올해 초 피로 누적으로 인해 대상포진을 앓았던 이덕화는 "한달 간 심하게 앓아 사표도 냈다. 그러다 보니 본의 아니게 조직도 많이 달라졌다"면서 "내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었는데 뜻대로 안 돼서 답답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덕화는 또 "집행위원장 임무 중 가장 크게 할애하는 것이 연기자 모으는 것"이라며 "아들보다 어린 친구들에게도 (초청을 위해) 사정을 하고 호소를 하고 다닐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고 답답한 심정을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이내 "구색 맞추고 남의 흉내내는 영화제는 나도 싫다. 규모가 크든 작든 영화계와 연기자들을 위한 영화제를 만들고 싶다"며 "올해는 원로들도 많이 참석하실 거고 젊은 배우들도 작년처럼 많이 협조해주리라 믿는다"고 바람을 밝혔다.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로를 중심으로 주변 일대에서 개최되며 총 40개국 214편이 상영된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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