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현이 자신의 데뷔 10주년 기념 공연의 연출을 '공연둥이' 김장훈이 맡아주기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보그잇걸'과 '크레이지'로 2년 7개월만에 컴백한 이정현은 17일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SBS '김정은의 초콜릿' 중 토크 코너에서 "오는 10월이면 데뷔 10년이 된다. 그래서 10주년 기념 공연을 준비 중인데, 퍼포먼스와 볼거리가 많은 공연을 기획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현은 "이 공연의 연출을 김장훈 선배가 맡아준다면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정현의 소속사인 에이바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10년 동안 이정현이 보여줬던 다양한 변신과 화려하고 멋진 퍼포먼스를 집대성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대선배이자 공연 연출의 귀재인 김장훈이 연출을 맡아준다면 너무나 고마운 일"이라며 이정현의 제의를 뒷받침했다.
이정현은 이 날 녹화에서 10년 만에 부채를 들고 '와'를 열창하는 등 라이브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정현은 자신의 데뷔곡인 '와'를 시작으로 '보그잇걸', '크레이지' 등을 연달아 부르며 무대 위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와'는 라이브 프로그램에 맞게 밴드 구성의 라이브 버전으로 편곡돼 변함없이 신나는 멜로디와 더욱 파워 넘치는 사운드로 완성됐고, 부채를 들고 무대 위에 선 이정현은 10년 전으로 돌아간 듯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녹화가 끝난 후 앵콜 요청을 받은 이정현은 '와'를 원곡 버전으로 다시 한번 부르며 관객과 호흡했다.
이정현이 출연한 이날 녹화분은 오는 7월 11일 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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