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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원걸 美진출, 80년대 복고가 키워드"


세계적인 프로듀서 박진영이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원더걸스는 6월 27일부터 8월 29일까지 세계최고의 아이돌 그룹 조나스 브라더스의 북미 투어 중 총13회 투어에 오프닝에 오르는 것으로 미국진출의 첫 발을 내딛게 됐으며, 27일 데뷔 싱글도 현지에 출시한다.

박진영은 먼저 이번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이 철저하게 계산된 기획 하에 이춰진 프로젝트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원더걸스가 텔미-소핫-노바디'의 복고 3부작을 했던 이유는 동서양을 마지막으로 연결했던 대중음악의 시기를 80년대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90년대부터는 동양에서는 동양가수 음악만, 서양은 서양가수 음악만 들었지만 80년대를 돌이켜 보면 한국에서도 라디오 프로그램이나 음반 판매량 등에 있어서 팝 음악의 점유율이 절대적이었던 시기였다"고 짚었다.

이어 "이를 돌이켜볼 때 원더걸스의 프로젝트에서 전 세계시장에 마지막 공통적인 코드를 가졌던 '80년대의 복고'를 키워드로 작업했던 것은 미국 관계자들의 원더걸스를 선뜻 받아들일 수 있게 한 데 가장 주효했다고 볼 수있다"고 자평했다.

또한 박진영은 한국 가수는 미국 작곡가나 미국 프로듀서의 손에 전적으로 맡겨져서는 안된다는 논리를 꾸준히 펴왔다. 박진영은 그 동안 동양가수의 미국 진출 실패사를 지켜보며 절대로 미국 작곡가의 손에 맡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왔고, 그와 반대로 자신의 스타일 음악을 그대로 미국 시장에 진출시켰던 리키 마틴이나 '마카레나' 등의 성공을 보며 90년대에 이미 '미국에 작곡가로서 자리를 잡아야 된다'는 계획을 세웠던 것.

그 후 박진영은 메이스, 윌 스미스, 캐시 등에게 곡을 주며 미국 내에서 작곡가로서 입지를 다져왔으며, 끝내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이번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에 대해 박진영은 "어느 때보다 설레고 뿌듯하고 기대된다. 철저히 준비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이 되지는 않는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원더걸스는 "저희를 믿어주고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멋진 데뷔를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원더걸스의 첫 무대는 오는 27일 오후 7시(현지시간) 포틀랜드의 로즈가든에서 열리는 조나스 브라더스의 북미 투어 오프닝 무대로 확정됐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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