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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 대통령 서거 특집 'PD 수첩', 시청률 급등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대한민국의 모습을 담은 MBC 'PD수첩'이 높은 관심 속에서 방영됐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6일 방영된 'PD 수첩-바보 노무현, 봉하에 지다'는 10.0%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서도 9.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PD 수첩'의 평균 시청률인 4~5%를 훨씬 웃도는 수치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쏠린 높은 국민적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방영된 'PD 수첩-바보 노무현 봉하에 지다'에서는 대통령 퇴임 후 고향에 내려가 소박한 생활을 꿈꾼 인간 노무현의 모습을 조명했다.

또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 이후 충격과 당혹감에 휩싸인 대한민국의 모습을 담았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 후 끊임없이 이어지는 추모객들의 행렬과 이들의 뜨거운 눈물, 안타까움의 목소리가 담겼다.

노 전 대통령과 가까운 지인들의 입을 통해 그를 추억하기도 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노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이 되시면 인간적으로 불행한데 왜 되시려고 하나' 물었을 때 '운명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 마지막 남기신 글에도 '운명이다'라고 돼 있어서 그것이 그 분이 운명이었나보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또 "담배 한 대 피우고 가셨으면 좋았을 것 같다. 제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담배 한 개비 드렸을 텐데 그런 생각을 했다"며 끝내 눈물을 떨궜다.

안희정 민주당 의원은 "죄송하다. 끝내 자기를 던질 수 밖에 없었던 그 상황을 막기 위해서 제가 다른 노력을 뭐라도 했었어야 하는데 그것이 죄스러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바보'라는 별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끝이 났다. 노 전 대통령은 "별명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이다. 바보 정신으로 정치하면 잘 될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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