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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양현석-박진영처럼 후배 양성하고파"


이효리가 재능 있는 후배 여가수를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효리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www.thesingle.co.kr)' 6월호에서 인터뷰를 갖고 자신의 노래와 생활, 그리고 사랑 등을 아우르는 깊은 속내를 털어놨다.

이효리는 먼저 해외 진출 제의 거절설에 대해 "한국에서만 활동해도 내 시간이 없는데, 해외 진출까지 하면 개인으로서의 삶은 거의 포기하다시피 해야 한다"며 "해외 진출에 욕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인간 이효리로서의 삶이 더 욕심 난다"는 뜻을 밝혔다.

이효리는 섣부른 영역의 확장보다는 안에서 내실을 다지고 싶다며, 5월초부터 예선을 시작한 스타 발굴 프로젝트 '슈퍼스타K'의 심사위원을 수락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라고 밝혔다.

이효리는 "내가 해보고 싶었던 일 중 하나가 양현석 씨나 박진영 씨처럼 재능 있는 후배들을 양성하는 거였다"며 "두 분 다 남자이고 그런 역할을 하는 여자 가수가 없었다. 내가 그 선봉장에 서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이효리는 연애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털어놨다.

"완벽한 결혼을 꿈꾸고 영원히 사랑할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지금은 그런 환상은 없어졌죠. 항상 누군가 나를 책임져주겠지, 누가 내 외로움을 달래주겠지, 이런 생각으로 남자를 만났었는데 그런 거에 너무 기대를 걸면 돌아오는 건 상처뿐인 것 같다. 정작 나도 상대방의 외로움이나 안 좋은 모습까지 다 받아줄 수 없다는 걸 아니까 지금은 친구처럼 서로 사랑하고 격려해주는 정도가 좋은 것 같아요."

이효리는 "내가 네 옆에서 지켜봐 줄게. 네가 나쁜 길로 가지 않게만 너를 잡아줄게. 그런 친구 같은 사람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나 패션 프로그램 등도 욕심이 난다며, 연기도 기회가 있으면 꼭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연기에 대해 이효리는 "미련을 버리지 않았지만 단지 하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출연 제의를 받아들이기엔 조심스럽다"며 "내 인기나 인지도만 보고 들어오는 작품 말고 진짜 내가 아니면 안 돼서 꼭 내가 필요해서 들어오는 역할이 있다면 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무조건 미니시리즈 원톱, 이런 건 바라지도 않는다"며 "마이너적인 영화나 드라마도 좋고, 나한테 맞는 역할이고 내가 배울 부분이 있는 거라면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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