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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킬러' 이호준 "홈런! 어린이날 큰 선물"


"우리 애들에게 커다란 어린이날 선물이 됐다."

SK의 '돌아온 4번타자' 이호준이 홈런을 날리며 '거인잡는 비룡'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후 한 말이다. SK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이호준의 쐐기 투런포에 힘입어 4-0으로 완승했다.

이호준은 2-0으로 앞선 5회 2사 1루에서 롯데 선발 조정훈의 138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앙 관중석에 꽂히는 투런 아치를 작렬시켰다. 올 시즌 개인 7호 홈런.

이호준은 지난달 21일~23일 문학구장서 열린 롯데와의 3연전에서도 장원준(21일), 이정훈(22일), 김이슬(23일)을 상대로 차례대로 각각 솔로포 한 방씩을 터뜨리더니, 이날도 롯데 팀내 최다승을 올리고 있는 조정훈으로부터 다시 홈런을 뺏어냈다.

경기 후 이호준은 "우리 얘들이 꼭 홈런을 쳐달라고 부탁했었는데, 이 홈런이 커다란 어린이날 선물이 됐다"고 기뻐하며 "개인적인 시즌 목표는 없다.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것 뿐이다. 동료들과 우승반지를 꼭 끼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그는 '4경기에 4홈런을 쳐냈으니 이제 롯데킬러가 아닌가'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그저 미소로 화답하며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닦아낼 뿐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 후 "(김)광현이 8회까지 잘 버텨주고, 노장들의 활약이 빛났다"며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표했다.

조이뉴스24 사직=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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