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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강호순과 닮아? 사이코패스의 공통점일뿐"


배우 문성근이 연쇄살인범 강호순과의 연관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문성근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실종' 시사회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촬영이 끝나고 편집할 때 사건이 터졌으니 영화 내용과 범죄는 무관하다"면서 "단, 인물을 설정할 때 연구 결과들을 보면 사이코패스의 공통점이 있다. 그런 특성을 뽑아서 인물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현실 사건과 일정 부분 닮아있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문성근은 이어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은 거의 맨몸의 여배우들을 폭행하는 장면에서 부상을 입힐까 걱정했던 것"이라며 "그것보다 더 걱정은 심리적인 것이다. 2~3일 밤샘 촬영하고 현장을 나서면 그 인물을 떠나는 것 같아 해방감이 들고 좋았다. 현장에서는 그 인물의 심성으로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촬영 당시 괴로웠던 심정을 털어놨다.

한편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를 오랫동안 진행했던 문성근은 "15년전 연쇄살인범 역을 해본 적도 있고 '그것이 알고싶다'를 진행하며 이런 류의 사건을 다뤄본 적이 있어 따로 연구하지는 않았다"며 "프로그램에서 단죄, 분석, 고발만 주로 해왔는데 이번에 촬영하며 '그 사람의 입장은 한번도 되본적이 없구나' 느꼈고 이 사람이 왜 이렇게 됐을까라는 핵심을 파악해 살을 붙여나갔다"고 밝혔다.

문성근은 '실종'에서 사람 좋은 촌부의 얼굴을 한 연쇄살인마 역을 맡아 열연했다.

문성근, 추자현 주연의 '실종'은 사라진 동생을 홀로 찾아나선 여자와 그 동생을 죽인 연쇄살인마의 대결을 그린 스릴러영화로 19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사진 김정희기자 neptune0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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