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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에 몰아친 '아시아 바람'- 박태환&기타지마 '金'을 외치다


◆박태환 '아시아신 金' 이어 기타지마 '세계신 金'

지난 10일 박태환(19, 단국대)은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긍지를 심어주며 당당히 세계 정상에 올랐다.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금.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사실고 감격스러웠지만 아시아계 선수가 올림픽수영 자유형 종목에서 72년 만에 따낸 값어치 있는 금메달이었다.

박태환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11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국립수상경기센터(워터큐브)서 열린 자유형 200m 준결승 2조에서 1분45초99를 찍어 조2위로 골인, 이 종목 아시아 최고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박태환 자신이 지난 4월 동아수영대회에서 작성한 1분46초26의 기록을 0.27초 앞당긴 것. 비록 준결승이긴 했지만 '8관왕'을 노리는 마이클 펠프스(미국)보다 앞서 터치패드를 찍는 개가도 올렸다.

일본 수영의 간판스타 기타지마는 같은날 남자 평영 100m에서 58초9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신기록이었다. 브랜던 핸슨(미국)이 지난 2006년에 세운 59초13을 0.22초 앞당긴 빼어난 기록으로 금메달을 일궈냈다.

지난 2004 아테네올림픽서 평영 100m˙200m 2관왕을 차지했던 기타지마. 그는 이번 우승으로 평영 100m 2연패를 이룬 동시에 2대회 연속 2연패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따낸 기타지마의 금메달이나, 아시아 선수로는 한계가 있다는 자유형 종목에서 아시아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따낸 박태환의 금메달이나, 세계 수영계를 놀라게 할 만한 찬란한 금빛 합창이었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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