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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84]소쿠주, 라이트 단발로 나카무라 '격침'


'아프리카에서 온 암살자' 라모우 소쿠주(24, 카메룬, 팀퀘스트)가 UFC 진출 첫 승을 거두며 체면치례를 했다.

소쿠주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에서 열린 UFC 84 'ILL WILL'에서 요시다 히데히코의 애제자 나카무라 카즈히로(29, 일본, 요시다도장)를 라이트 펀치에 이은 파운딩으로 쓰러뜨리며 1라운드 종료와 동시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초반 펀치 견제전을 펼친 두 선수는 섣불리 다가가지 못하고 서로의 빈틈을 노렸다. 소쿠주는 원투-로킥 컴비네이션으로 나카무라를 공략했고, 나카무라 역시 순간적인 플라잉니킥과 펀치로 기회를 노렸다.

승패는 1라운드 종료 직전 판가름 났다. 첨예하게 대치한 상황에서 소쿠주는 라이트 미들킥에 이은 라이트 펀치 '단발'을 나카무라의 왼쪽 턱에 꽂아 넣었고, 뒤로 넘어진 나카무라의 뒤를 쫓아 파운딩을 쏟아부었다.

레프리는 그 순간 경기 종료를 선언했고 동시에 1라운드 종료 공이 울렸다. '공'이 살린 나카무라는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턱에 펀치를 허용한 데미지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

결국 나카무라는 휴식시간 동안 비틀거리며 제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나카무라의 세컨드는 경기 속행이 무리라고 판단, 기권하면서 소쿠주가 TKO로 승리했다.

프라이드 무대에서 호제리오 노게이라와 히카르도 아로나를 경기 초반 격침시키며 혜성처럼 등장한 소쿠주는 작년 12월말 옥타곤 데뷔전에서 료토 마치다에게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맥없이 패한 바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소쿠주를 '거품 파이터'라고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쿠주는 반더레이 실바 등의 강호와 수전을 치른 베테랑 나카무라를 또 다시 '일격'에 격침시키며 자신에 대한 평가를 보류시켰다.

조이뉴스24 권기범 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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