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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잡아야 할 '세 마리 토끼'


정규리그 득점, 팀 승리, 국가대표 최종 승선

정규리그 득점, 팀 승리, 국가대표 최종 승선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잡아야 할 세 마리 토끼다.

안정환의 부산 아이파크는 오는 18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0라운드 성남 일화와 경기를 치른다.

안정환은 지난해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복귀한 이후 컵대회에서만 골을 기록하고 있다. 정규리그에서의 골 사냥 기억은 이전 부산 시절이던 지난 2000년 7월 5일 부천SK(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넣은 것이 마지막이다.

반면, 컵대회에서는 심심치 않게 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수원 삼성에서는 컵대회에서 5골을 기록했다. 대전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친정팀 부산으로 이적한 올해도 지난 3월 1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그물을 가른데 이어 14일 경남FC와의 'PK' 더비에서도 골 맛을 봤다.

정규리그에서 안정환의 골은 본인에게도 필요하지만 부산에도 절실하기만 하다.

부산은 최근 K리그 8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13위에 위치해 있다. 시즌 전 중위권에 혼전을 불러일으킬 전력이라던 예상과 달리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11일 구덕종합운동장에서 대전 시티즌 김호 감독의 역사적인 200승 제물이 돼버린 황선홍 감독의 가라앉은 기분을 안정환이 골로 달래줄 필요가 있다.

안정환의 골은 국가대표 승선도 결정짓는다. 안정환은 오는 31일 요르단과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 3차전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 정해성 코치가 경기장을 찾을 예정인 만큼 인상적인 활약과 더불어 골까지 터지면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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