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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화동' 정소진 "에로배우는 시집도 못간다?"


"에로배우는 시집도 못가라는 말이 가슴에 너무 와 닿네요."

영화 '색화동'(감독 공자관, 제작 청년필름, 클릭영화사)의 주연배우 정소진이 씁쓸한 소감을 밝혔다.

정소진은 1일 오후 서울 종로 피카디리극장에서 열린 '색화동'의 언론시사회에서 "영화를 보니 창피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영화 감독 지망생이 생활고에 시달리다 에로 영화 제작 현장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생생하게 담은 '색화동'에서 정소진은 에로 배우 '사빈' 역을 맡아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생짜 신인인 정소진은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기회가 닿아 망설임없이 출연했다"고 한다.

극중에서 연기력은 제로지만 몸매가 '훌륭한' 에로영화계의 유망주이자 에로영화 '올누드보이'의 주인공 사빈 역을 연기한 정소진은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처럼 에로배우 출신이 아닌 무경력의 연기 신인이다.

"영화를 보고 나니 너무 창피해요. 쑥스럽고 아쉬움도 많이 남고요. 연기를 열심히 했는데 막상 영화로 보니 제 자신이 짜증날 정도네요."

영화 데뷔작에서 과감한 노출과 섹스 신을 선보인 정소진은 첫 연기로 노출도 많은 작품을 선택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고 때문에 선입견에 대한 고민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영화 속에서 '에로배우는 시집도 못 가'라고 말하는 대사가 너무 마음에 와 닿았어요.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고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거든요. 노출에 대한 걱정도 안했는데,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이렇게 나오는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에로 배우 캐릭터를 맡아 파격적인 신고식을 치른 정소진의 모습은 오는 15일 개봉하는 코믹 에로 '색화동'에서 만날 수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김일권객원기자 ilkownk@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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