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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몸뻬 바지'로 멜로를 연기하다


영화 '행복'의 히로인 임수정이 멜로영화의 여주인공답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다.

일명 '몸뻬' 바지라 불리는 농촌 의상들과 질끈 묶은 머리, 그리고 화장기 없는 얼굴까지 첫 정통멜로영화의 여주인공이 된 임수정의 이러 모습은 일반적인 멜로영화 속 아름다운 여주인공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겐 신선하다 못해 놀랍기까지 할 정도.

극 중 임수정이 맡은 '은희'는 요양원에서 사는 시골여자로 8년째 중증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다.

따라서 임수정은 영화 내내 수수하다 못해 초라한 차림새에, 중병을 앓는 환자인 만큼 병마에 시달리는 수척한 모습으로 등장하게 된다.

멜로 영화의 히로인이 된 여배우라면 최대한 예쁘고 아름답게 등장하고 싶을 법한데도 임수정은 '몸뻬' 바지 차림으로 화장기 없는 얼굴과 아무렇게나 질끈 묶은 머리로 당당히 카메라 앞에 섰다.

거기다 병때문에 가래를 뱉어내야하는 장면에서도 생생한 연기를 펼쳐 이미지 관리에 신경 쓰는 여느 20대 여배우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배역에 몰입해 자신을 내던질 줄 아는 임수정의 이런 모습은 오히려 배우로서 빛을 발하는 부분.

오는 10월 3일 개봉하는 '행복'은 몸이 아픈 두 남녀가 요양원에서 만나 행복한 연애를 하지만, 한 사람이 몸이 낫고 사랑이 흔들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잔인한 러브스토리로 허진호 감독, 황정민, 임수정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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