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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 짧은 헤어스타일 "두살 이후 처음"


탤런트 김혜리가 생애 처음으로 머리카락을 싹뚝 잘랐다.

오는 30일부터 방송될 MBC 새 시즌드라마 '옥션하우스'에 출연하는 김혜리는 지금까지 고수해온 긴 머리카락을 버리고 보통 남자 수준의 짧은 헤어스타일로 대폭 변화를 줬다.

아직까지 MBC 사극 '신돈'의 여운이 남아있던 김혜리는 짧아진 머리카락 하나만으로도 지금까지 보아온 이미지와는 180도 달라진 상태였다. 강력 스프레이 등으로 머리카락 한 올 흘러내리지 않게 단단히 고정한 헤어스타일은 김혜리를 빈틈 하나 없어 보이는 커리어우먼의 모습으로 변신시켜 놓았다.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어서일까? 김혜리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드라마에 올인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18일 오후 3시 경기도 이천 세트장에서 만난 김혜리는 이에 대해 "그동안 사극전문배우라는 꼬리표가 계속 따라다녔다. 이번 드라마가 확실한 변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스타일 변신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김혜리는 이어 "두 살 이후로 짧은 헤어스타일은 처음이다. 큰 마음 먹고 잘랐지만 이렇게 신경 쓰일지는 몰랐다. 아침에 이리저리 삐친 머리카락을 매일 정리정돈 한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닐 텐데 남자들 참 대단하다. 요즘 매일 아침 머리카락 손질하는 게 일이다"며 파격적인 변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확실한 연기 변신을 하기 위해 오랫동안 함께 해온 스타일리스트까지 교체했다는 김혜리는 "지금까지 사극을 많이 하다 보니 한국적 여인상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 있는 것 같다. 헤어스타일뿐만 아니라 극중 의상도 따로 제작하고, 액세서리에도 많이 신경 쓰고 있다"며 강한 의지를 행동으로 보였다.

'옥션하우스'에서 김혜리가 맡은 역할은 경매회사 ‘윌옥션’의 대표경매사 민서린 역. 억대 연봉에 마흔이란 나이가 무색할 만큼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한다. 기획력, 전문지식, 화술, 인맥뿐 아니라 3초 안에 고객의 마음을 읽어내는 눈치까지 경매사에게 필요한 모든 재능을 갖췄다.

김혜리는 "일할 때 한 치의 빈틈도 보이지 않고, 경매장에 서면 남자들도 못 따라오는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아주 매력적인 여자다. 그래서 대사도 절도 있고 똑 부러지게 처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설명한 뒤 "무척 흥분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된다. 이렇게 똑 떨어지는 전문적인 역할은 처음이라 요즘 배우는 입장에서 연기에 임하고 있다"는 강한 열의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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