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정사'의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 타계


이탈리아의 영화거장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이 지난달 30일 향년 9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현대 영화계의 모더니즘의 거장이라 불리며 최고의 작가주의 감독으로 추앙받던 안토니오니 감독이 지난달 30일 로마의 자택에서 타계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1912년 9월 29일 이탈리아 페라라에서 출생한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은 40년대 네오리얼리즘의 선구자 로베르토 로셀리니와 프랑스 감독 마르셀 카르네의 조감독을 거쳐 '사랑의 연대기(Cro-naca di un Amore)'(1950)로 데뷔했다.

50년대 중반부터 전성기를 연 안토니오니 감독은 '여자친구들(Le Amiche)'(1955), '외침 Il (Grido)'(1957), '정사'(1960), '밤(La Notte)'(1961), '태양은 외로워(L’Eclisse'(1962) 등의 작품을 연출했다.

사건보다 환경을 중시했던 감독은 산업화된 사회 속의 고립된 존재들, 이들이 경험하는 심리적 상처를 건조하게, 그러나 예리하게 그려 호평을 받았다.

1955년 제19회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을 비롯,1960년 제13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1962년 제15회 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1964 제28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1967년 제20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1982년 제35회 칸영화제 35주년 특별기념상, 1995년 제6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최근작으로 2005년 '에로스'를 연출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사'의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 타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