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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2경기 연속골 기대하라"


"예멘은 좋은 기억이 남아 있는 팀이다. 5년만에 만났는데 이번에도 골을 터뜨렸으면 좋겠다."

예멘 격파의 선봉에 나설 예정인 유학파 스트라이커 양동현(울산)이 '필승 의지'를 보이며 '2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을 다짐했다.

양동현은 28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예멘과 2008 베이징올림픽 2차 예선 첫 경기에 박주영과 '투톱'으로 낙점받았다.

지난해 11월 일본과 평가전에서 부활포를 쏘아 올리며 베어벡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 양동현은 또 다시 득점 감각을 조율해 확실한 '눈도장'을 받겠다는 각오다.

27일 파주 NFC에서 진행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양동현은 "지난해 11월 일본전에서 골을 넣은 뒤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5년전 예멘전에서 골을 넣은 기억이 있다. 상대가 얼마나 변했는지 모르지만 이번에도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양동현은 동북고 시절이던 지난 2002년 9월 아시아청소년(17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 16년만의 우승을 선사한 기억이 있다. 당시 결승전 상대가 예멘이었다. 양동현은 그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부차기 승에 '일등공신'이 됐었다.

현재 컨디션은 좋다. 지난해 12월 습관성 어깨 탈구 수술을 받은 뒤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

지난해 소속팀 울산에서 1군과 2군을 오르내리며 기대만큼의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지만 최근 팀 훈련에서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여 울산 코칭스태프를 흡족케 하고 있다. 이런 상승세를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잇겠다는 게 양동현의 다짐이다.

양동현은 함께 경기에 선발 출전할 박주영과의 '호흡'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내가 전방에서 볼을 키핑해 주면 박주영이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거나, 박주영이 상대 수비진을 달고 돌아 들어갈 때 내가 직접 찬스를 잡는 등 유기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 양동현은 "28일 예멘전은 올림픽 대표팀의 예선 첫 경기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내가 팀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파주=이지석기자 jsle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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