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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 '젠틀맨 벗고 폼생폼사 변신'


 

'젠틀맨' 박신양이 폼샘폼사의 남자로 거듭났다.

박신양은 지난해 10월 허리 수술 후 회복기간을 거쳐 지난 3월 박광수 감독의 영화 '눈부신 날에'의 촬영을 재개, 현재 70% 가량 촬영을 마쳤다.

극중 박신양이 맡은 '우종대'란 캐릭터는 버려진 공터에서 컨테이너를 집 삼아 사는 형편에 유기농 야채를 가꾸어 먹고, 직접 키운 닭이 낳은 유정란만 가려 먹으며 누구보다 건강에 집착하는 독특한 인물.

박신양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이 개성있는 역할을 위해 그만의 당당한 표정과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 동안 깔끔하고 젠틀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박신양인 터라 그의 이번 이미지 변신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한국 대표감독 박광수 감독과 연기파 배우 박신양의 만남으로도 충무로의 관심을 단번에 집중시켰던 이 작품은 그 동안 '컨테이너의 남자'(가제)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영화에서 보여질 눈부신 만남과 감동을 담을 영화의 성격과 더 잘 어울리는 제목을 원했던 제작사 측은 내부 공모를 통해 '눈부신 날에'로 제목을 최종 결정했다.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광수 감독이 6년 만에 내놓는 장편 영화인 '눈부신 날에'는 컨테이너를 개조한 집에 사는 형편에 투우사를 꿈꾸는 남자 우종대가 월드컵을 보는 게 소원인 한 아이를 만나 가슴 따뜻한 변화를 경험하는 이야기다.

'눈부신 날에'는 박신양의 선 굵은 감정연기 외에도 감초 같은 연기로 영화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류승수, 안정감 있는 연기로 충무로에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예지원, 천재 아역 배우 서신애가 가세해 감동의 휴먼 드라마를 완성시켜 나가고 있다.

현재 부산 일대에서 촬영이 한창인 '눈부신 날에'는 평생 잊혀지지 않을 가슴 벅찬 감동으로 올 가을쯤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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