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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신화 "쉽지만은 않았던 길…여전히 설레"(일문일답)


20주년 스페셜 앨범 'Heart' 발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스무살이 된 신화. '장수돌'은 오직 신화를 위한 수식어다. 하지만 신화는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끊임없이 발전하고 성장하며 여기까지 왔다. 신화는 신화 고유의 색깔을 만들어냈고 거기에 늘 새로움을 덧입혔다. 신화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신화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하트(Heart)' 발매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멤버들은 20주년을 맞은 소감과 스페셜 앨범 '하트(Heart)'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향후 활동 계획도 밝혔다.

신화는 지난 20년을 돌아보며 "쉽지만은 않았던 길"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우여곡절도 많았고 군입대 등으로 인해 오랜 공백도 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잘 이겨냈다. 멤버들은 그 비결을 "초심"이라고 했다. 그래서 신화는 "여전히 무대에서 두근거리고 설렌다"고 말한다.

신화의 20주년 앨범은 타이틀곡 '키스 미 라이크 댓(Kiss Me Like That)'를 비롯해 윤미래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인 디 에어(In The Air)' 그리고 '레벨(Level)', '히어 아이 컴(Here I Come)', 'L.U.V', '떠나가지 마요' 총 6개의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신화에게는 늘 '장수돌'이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늘 새롭고 완성도 높은 음악과 무대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앨범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기존 음악적 색깔을 바탕으로 한 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장르까지 모두 담아냈다.

타이틀곡 '키스 미 라이크 댓'은 어쿠스틱 기타가 이끌어나가는 댄스곡. 랩 파트와 함께 어우러지는 부드러운 멜로디가 매력적이며 상쾌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곡이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음은 신화 일문일답>

Q. 데뷔 20주년 소감

에릭 "멤버들 팬 여러분들 같이 일하는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 아직도 좋은 앨범을 내고 보여줄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멤버들이 자랑스럽다. 활동을 하다 보면 그냥 흘러가는 것 같다. 몇주년은 숫자일 뿐인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해 보면 당연하듯이 활동을 하는 것 같다. '몇 살이 되면 끝나겠지 그래서 더 소중하다'가 아니라 그냥 쌓여가는 숫자다. 같이 일해주시는 분들이나 팬들에게 소중한 축제이기 때문에 다양한 걸 보여드리고 많이 축제 분위기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민우 "쉽지만은 않았던 길을 같이 해온 것 자체가 멤버 모두에게 고맙고 정말 다시 태어나도 다시 만나고 싶은 팀이다. 개인적으로도 세상에서 가장 멋진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이름처럼 신화적이 순간이 왔다. 앞으로도 시간이 계속 흘러가고 계속 해나가는 것에 있어서 팬들 사랑도 중요하지만 우리도 아직 갈증이 남아있다. 계속 들려드리고 보여드리고 싶다. 무대를 포기할 수 없다. 보답하는 마음으로 한 해 한 해 채워가겠다"

Q. 앨범명 '하트'에 담긴 의미

신혜성 "거창한 의미는 없다. 멈추지 않는 심장처럼 신화는 계속된다는 의미다. 우리가 20년 동안 '멤버들에게 신화란 무슨 의미인가'란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 신화는 우리에게 심장이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무대에 서고 팬 분들 만날 때 두근거리고 설렌다. 그래서 '하트'로 지었다"

Q. 타이틀곡을 '키스 미 라이크 댓'으로 선정한 이유

이민우 "신화를 퍼포먼스를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타이틀곡을 선정한다. 기존과 좀 다른, 신화가 해석하고 소화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데모곡을 받았을 때보다 안무를 넣고 뮤직비디오까지 찍으면서 더 애착이 생겼다. 이번에 섹시를 콘셉트로 잡아서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했다. 퍼포먼스를 꼭 같이 보셔야 한다"

Q. 뮤직비디오 감상 포인트

전진 "서양화 속에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게 편집을 잘 해주셨다. 멤버 개개인 파트에서 마음에 들게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멤버 각자가 주인공인데 전체적으로 신혜성이 주인공이지 않나 싶다. 신혜성이 키스신 도전을 처음 했는데 멋지게 살려줘서 고맙다. 우리 있는데서 하는데 꿋꿋이 이겨내고 잘 해줬다"

Q. 안무 포인트

이민우 "아이돌그룹 안무 칼군무부터 많은 걸 했다. 저희도 이제 점점 힘을 빼면서 우리만의 색깔을 낼 수 있는게 어떤 걸까 생각을 많이 했다. 파워풀한 것보다 절제하는 댄스가 더 어렵다"

전진 "시작할 때 놀라실 만한 민우 형 파트도 있고, 빵빠레 댄스라고 매력적인 안무도 있다. 키스춤 터치춤 빵빠레춤 3가지 포인트가 있다"

Q. 20주년 콘서트의 특별함

김동완 "지루하지 않게 준비했다. 공연 퀄리티도 신경쓰겠지만 체조경기장 리모델링 후 우리가 처음 무대에 선다. 기둥이 사라지고 음향 조명 등이 다르기 때문에 좀 더 잘 저희를 보시고 음악을 들으실 수 있지 않나 싶다. 객석 끝에 계신 분들까지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Q. 활동 계획

이민우 "목요일 음악방송 첫방을 한다. 오랜만이라 기대된다. 최대한 많이 나오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성적보다 즐거운 일만 있었으면 좋겠고 이번 활동도 즐겁게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

전진 "서울 공연과 대만 공연을 시작으로 해외투어를 할 예정이다. 투어 기간에도 신화로서 또 개개인 활동도 할 예정이다"

Q. 동시대 활동했던 H.O.T가 재결합해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민우 "H.O.T 멤버들 소식을 듣고 기분이 좋았다. 예전에 식당에서 멤버들이 있는 걸 봤다. 그 자리에 합류하게 됐는데 팀에 대한 애정이 넘치더라. 그 모습을 보고 정말 우리와 닮았다고 느꼈다. 꼭 콘서트를 했으면 좋겠다, 신곡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랬었는데 진짜 한다고 하니까 멋지다"

Q. 장수돌 수식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김동완 "오랜 시간 흘러오면서 저희가 더 잘 되길 바라는 건 팬들 밖에 없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더 고집이 생기고 신화에 집중하게 된다. 장수돌 이미지로 저희를 알게 됐다가도 우리의 성과와 실력을 봐주실 거라 생각한다"

신혜성 "그냥 장수아이돌이 아니라 20년간 최대한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 음악을 하고 무대를 보여드리는 장수아이돌이라는 걸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에릭 "20년을 활동하다 보니 장수돌이란 말을 많이 듣는다. 독보적인 타이틀이고 기분 좋다. 우리가 원한다고 붙는 게 아니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어진 타이틀에 감사하다. 어떤 걸 원한다면 더 열심히 활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트렌디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Q. 그간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를 꼽으라면

에릭 "대상을 받을 때가 가장 좋았다. 멤버들 사이에서 첫 1위를 받았을 때와 대상을 받았을 때로 갈리는데 대상이 더 큰 상이고, 큰 기획사에서 나온 뒤에 이룬 성과라서 더 기억에 남는다"

Q. 신화에게 신화란

에릭 "멈추지 않는 심장이다"

이민우 "역사다"

앤디 "가족이다"

전진 "삶의 전부다"

김동완 "전 부연설명이 길다. 신화는 정원 같다. 요즘 시골 삶을 사는데 정원 가꾸기가 힘들고 가꾸기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더라. 신화창조가 저희를 잘 밀어주기도 했고 우리끼리 이끌어나가기도 했고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시면서 여기까지 왔다. 계속 예쁘게 가꿔주셨으면 좋겠다"

신혜성 "저희 '슈팅스타'라는 곡에 '신화는 꺾이지 않아'라는 가사가 있다. 신화는 대나무다. 휘어질 수는 있어도 부러지지 않는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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