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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48' 강혜원·사토 미나미, 경쟁 속 특별한 우정


진심 어린 우정으로 감동 선사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엠넷 '프로듀스48'은 경쟁과 생존이 주된 요소지만, 한일 연습생간의 '꿈, 교류, 대화'도 중요한 포인트다. 에잇디엔터테인먼트 연습생 강혜원과 AKB48 소속 사토 미나미가 그 중요성을 보여줬다.

지난 3일 방송된 '프로듀스48' 8회에서는 강혜원과 사토 미나미가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두 사람은 콘셉트 평가 한조에 함께 들어가자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연습에서 최영준 댄스 트레이너가 "미나미는 너무 좋은데 자칫 잘못하면 우울해 질 수 있을 것 같다. 원래 우울한 성격이냐"고 묻자 강혜원은 조용히 "아닌데"라고 답했다.

사토 미나미의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그의 소심한 발언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함께 친구에 대한 배려를 느끼게 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혜원이가 미나미의 엄마다"라고 이구동성으로 외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에는 계속 함께 다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따로 자료화면으로 담길 만큼 이들의 우정은 돋보였다. 뿐만 아니라 강혜원과 사토 미나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앞으로 닥칠 이별에 대해 진심 아쉬운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강혜원은 "마지막이 아니다. 다음이 있다"는 사토 미나미의 말에 결국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강혜원이 3등을 차지하자 사토 미나미는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강혜원은 "사토 미나미 너랑 친구할 수 있고, 같이 지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우리 떨어지게 되더라도 꼭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울먹였고, 사토 미나미 역시 그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이처럼 두 사람의 우정은 서로를 이겨야 올라갈 수 있는 경쟁적 시스템이 바탕이 된 '프로듀스48' 프로그램 특성상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각박한 경쟁을 해야 하는 현실과 국적을 떠나 피어난 두 사람의 진심 어린 우정은 감동을 자아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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