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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경쟁 진행형 넥센 '살아나라, 초이스'


SK 상대 4연패 탈출…장정석 감독 초이스 부진 고민 계속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의미있는 승수 하나를 챙겼다. 7월 마지막 날 연패를 끊었다.

지난달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넥센은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장정석 넥센 감독에게는 고민 거리 하나가 있다. 마이클 초이스(29)의 풀죽은 방망이다.

초이스는 최근 선발 라인업에 '선택' 받는 횟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아니다. 꾸준하게 출전 시간을 얻고 있지만 타격 성적이 문제다.

그는 최근 치른 10경기에서 타율 1할7푼1리(35타수 6안타)에 그쳤다. 그 기간 동안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는데 초이스에게 원하는 성적은 아니다.

초이스는 시즌 개막부터 타격에서 애를 먹었다, 3월 월간 타율을 2할9리(7경기)에 머물렀다. 그러나 4월 반등에 성공했다. 월간타율을 2할8푼9리(89타수 25안타)까지 끌러올렸고 6홈런 20타점도 보탰다. 장 감독이 원하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5월도 월간타율 2할7푼5리(80타수 22안타)로 나름 선방했다. 4홈런 10타점을 올리며 두자리수 홈런도 달성했다. 그러나 6월부터 배트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월간타율이 2할3푼8리(80타수 19안타)로 떨어졌다.

장 감독은 "상대팀 투수들이 초이스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한 것도 있고 사실 최즌 너무 안 맞고 있다. 누가 보더라도 그렇다"고 안타까워했다. 초이스는 이날 SK전에 대타로 한 차례 타석에 섰다. 떨어지는 변화구에 당했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장 감독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멘탈'쪽에 더 가깝다. 그는 "초이스가 좀 더 적극적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슬럼프에 빠졌을 경우 코칭스태나 동료 선수들에게 조언을 부탁하기도 한다. 장 감독은 "(외국인선수라)언어에 대한 어려운 점이 있을 수도 있겠지민 초이스는 소극적인 면이 있다"며 "변화구와 직구 승부에서 코스에 대한 약점이 분명히 있다. 그러나 조금은 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가 제 기량을 회복한다면 넥센 타선은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 5위 경쟁이 한창인 팀에게도 당연히 힘이 된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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