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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진정한 사랑? 나 스스로가 방해자"(인터뷰)


"주상욱, 부럽지만 최대한 결혼 준비하고파"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윤시윤이 과거 연애관을 밝히며 이상형을 언급했다.

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TV조선 특별기획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 극본 조현경, 연출 김정민, 제작 예인 E&M, 씨스토리) 종영기념 윤시윤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대군'에서 함께 호흡을 나눈 배우 주상욱은 차예련과 결혼, 오는 7월 부모가 된다. 주상욱이 부럽지 않냐는 질문에 "부러운데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진지하게 답했다.

"책임감을 느낄 수 있고 저만의 생각을 지니고 있어야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인연이 있겠죠. 많은 분들이 결혼은 갑자기 하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최대한 준비를 많이 해서 하고 싶어요. 그런데 연애를 해야 결혼을 하죠.(웃음)"

윤시윤은 상대방과 진정한 사랑을 나누는 것에서 스스로 방해자가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먼저 "인간 윤시윤은 특별하지도 매력적이지도 않다. 심지어 게으르고 나태한 사람"이라고 입을 뗐다.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난 후에는 이런 제 모습을 감추는 데 급급했어요. '좋은 배우로 살아야지'라는 생각에 쉬는 날이면 '여자 만나지 않고, 술 마시지 않고 연기연습을 해야지'라고 다짐했어요. 이성을 만나면 죄의식을 가졌죠. 또 여자를 만나도 시청률이 안 나오면 '내가 이럴 때인가' 싶었죠. 관계에 집중을 못해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어요. '일이 좋았어요'가 아니라 사랑에서는 제 스스로가 방해자가 됐어요. 잘못했던 것 같아요.(웃음)"

이상형이 있냐는 질문에 윤시윤은 웃으며 "저처럼 너무 딥한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오히려 단순하다고 볼 수 있지만 본질을 한방에 꿰뚫어볼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한다"라고 수줍게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대군'은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핏빛 로맨스. 윤시윤은 조선 사교계 최고 신랑감이자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고귀한 신분에 인기남 은성대군 이휘를 연기했다.

지난 6일 방영된 '대군' 최종회는 시청률 5.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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