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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정범식 감독 "실제 공간에 허구 더했다"


"그로테스크함 위해 허구의 공간 만들어"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영화 '곤지암'의 정범식 감독이 실존하는 장소를 소재로 새로운 설정을 더해 영화를 완성한 과정을 알렸다.

19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곤지암'(감독 정범식,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의 프로젝트 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정범식 감독과 배우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박성훈, 유제윤이 참석했다.

'곤지암'은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물이다.

영화 '기담'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 등을 통해 공포영화에 남다른 연출력을 선보여 온 정범식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체험 공포라는 새로운 형식의 호러 영화에 도전했다.

감독은 괴담의 소재로 잘 알려져 있는 곤지암 정신병원 이야기에 기타 설정을 더했다. 그는 "실제 공간에서 보여지는 것들은 병실만 있는데 그로테스크함을 나타내려 허구의 공간 만들었다"며 "실험실, 집단치료실, 원장실 등 각 공간을 비주얼적으로 세팅했다. 코믹하거나 재밌는 '떡밥'을 깔고 마지막에 다 거둬들이는 식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극 중 삽입된 괴담들에 대해선 "영화 속 상상이고 허구인데 사실인 것처럼 세팅한 것"이라며 "어디서 누가 목 매달아 죽었다더라, 혹은 뭐가 나온다더라 하는 대목들은, 기존 영화에서는 이런 것들을 초중반 공포스럽게 깔아놓는 식이었다면 우리는 배우들의 장난스러움으로 깔고 나중에 구현되며 공포심을 심는 방식을 택했다"고 알렸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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