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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박해진 "똑 부러지는 오연서, 사랑스런 김고은"(인터뷰)


"오연서의 '덕후' 감성 이해해" 미소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박해진이 원작 '치즈인더트랩'을 실사화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홍설 역의 두 배우 김고은, 오연서와 각각 호흡을 맞춘 소감을 알렸다.

1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치즈인더트랩'(감독 김제영, 제작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의 개봉을 앞둔 배우 박해진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 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2010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순끼 작가의 동명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했다.

원작은 지난 2016년 tvN 드라마로도 제작된 바 있다. 당시 유정 역을 연기한 박해진은 영화에서도 같은 배역을 다시 연기했다. 드라마에서는 홍설 역을 김고은이, 영화에선 오연서가 소화했다. 박해진은 두 작품에서 서로 다른 여성 배우와 가까이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영화에서 홍설 역을 맡은 오연서에 대해 묻자 박해진은 "너무 귀엽지 않나"라고 웃으며 말한 뒤 "나는 촬영이 있는 날이면 아침에 부을까봐 저녁을 거르는 편인데, 오연서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안 부으면 우동 같은 것을 먹고 다시 잔다더라. (스스로) 오동통한 얼굴을 좋아한다고 하더라. 부러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트를 활용한 제품들을 좋아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오연서와는 '덕후' 감수성을 공유하며 더욱 가까워졌다. 박해진 역시 2천여 족의 신발을 보유한 신발 마니아로 잘 알려져있다. 박해진은 "오연서는 추리소설 덕후, 하트 덕후"라며 "'예쁜 쓰레기'를 사다 모으는 취미가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나는 아무말 안 했다. '덕후'는 '덕후'를 나무라면 안된다"며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너는 하트를 모으는구나, 나는 신발을 모아' 같은 식이다"라고 덧붙였다.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한 배우 김고은과 오연서가 연기한 홍설이 각각 어떻게 다른 매력을 지녔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박해진은 "제가 뭐라고 감히 그런 매력있는 여주인공들을 비교하겠나"라고 말하면서도 "김고은은 솔직하고 귀여운 매력이 있었다. 실제 성격도 그랬고 사랑스러운 면이 있다"고 답했다.

오연서에 대해선 "오히려 반대로 어찌보면 똑 부러지는 데가 있어서 극 중 웹툰 설이와 그런 성격이 조금 더 비슷해보이지 않았나 싶다"며 "외적 싱크로율의 경우, 꾸미지 않아도 보이는 선이 (원작과) 많이 닮아있더라. 그런 면이 서로 다른 매력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박해진과 함께 각자 같은 배역을 다시 한 번 연기한 배우는 상철 역의 문지윤이다. 박해진은 "두번 다 연기할 수 함께 연기할 수 있었는데, 실제로 (36세) 동갑이다. 그런데 '상철선배'라 불러서인지 무척 선배 느낌이 들었다. 실제 형 같은 느낌이라 의지를 많이 하며 찍었다"고 돌이켰다.

영화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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