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여름동물원', 이번주 공연 취소 "시스템 침수 발생"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이 극장 시스템 문제로 인해 이번주 공연을 취소했다.

14일 오후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제작사 (주)더그룹은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 취소를 공지했다.

더그룹은 "14일 새벽 12시30분께 한전아트센터 극장 내 소방기계 오작동으로 인한 시스템 침수가 발생했다. 당일 예정했던 프레스콜 및 공연을 비롯해 이번주 공연 진행 또한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시스템 및 협력사를 통해 장비 및 시설과 복구 확인 중이며, 최대한 빠른 시일내로 공연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중에 있다"라며 "관람객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리며, 불편함과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되어 다시 한 번 양해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그 여름, 동물원'은 故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음악인생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1988년대 추억과 감성, 그리고 멜로디를 담은 주크박스 뮤지컬. '혜화동' '변해가네' '거리에서'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널 사랑하겠어' '사랑했지만' 등 히트곡을 선보인다. 지난 7일 개막했으며, 2018년 1월7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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