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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여름' 음악감독 "서해순 저작권 故김광석 곡, 완전 배제"


"서해순에게 사용승락 받거나, 경제적 이익 돌아가는 게 싫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음악감독이자 동물원 멤버인 박기영이 故 김광석이 음악 외적인 부분으로 이슈가 되는 데 대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 여름, 동물원'은 故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음악인생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1988년대 추억과 감성, 그리고 멜로디를 담은 주크박스 뮤지컬. '혜화동' '변해가네' '거리에서'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널 사랑하겠어' '사랑했지만' 등 히트곡을 선보인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서 진행된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연출 박경찬) 쇼케이스 및 제작발표회에서 음악감독 박기영은 "최근 음악 외적인 이슈로 김광석 이야기가 범람한다. 많은 분들이 공연을 올리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많이 물어보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 공연은 시즌1부터 서해순 씨(故김광석 아내)에게 저작권이 돌아가는 음악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광석 형 사후에 어떤 문제로든 서해순 씨와 얼굴을 마주하거나 유선 상으로 말을 섞어야 하는 걸 반겨할 만한 음악친구들은 없었을 것"이라며 "서해순 씨에게 사용 승락을 받거나, 그분에게 경제적 이익이 돌아가는 게 싫어서 광석 형이 작곡한 음악은 레파토리에서 완전히 배제한 상태에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은 11월7일부터 2018년 1월7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홍경민, 최승열, 조복래, 이사랑세준, 임진웅, 윤희석, 방재호, 김류하, 유제윤, 최성욱, 최신권, 병헌 등이 출연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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