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WS]휴스턴, 연장접전 끝 다저스 잡고 우승까지 -1


[휴스턴 13-12 다저스] 장장 5시간 17분 접전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대역전극을 펼치면서 LA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기게 됐다.

휴스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10회말 알렉스 브레그먼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13-12 역전승을 따냈다.

이 승리로 시리즈 스코어를 3-2로 만들면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고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하게 됐다.

브레그먼이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작성했다. 호세 알투베도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공신이 됐다. 카를로스 코레아와 율리에스키 구리엘도 3점 홈런 한 방씩을 곁들이며 휴스턴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휴스턴은 경기 초반 다저스의 강한 타선에 고전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로간 포사이드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점을 먼저 내줬고 이어진 야시엘 푸이그의 타석에선 1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1점을 더 허용했다.

4회 1점을 더 내주며 0-4로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부터 휴스턴의 반격이 시작됐다. 조지 스프링어가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1사 1루 상황에서 알투베가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에 코레아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이어진 구리엘이 좌월 3점 동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미닛메이드파크를 뜨겁게 달궜다.

5회초 휴스턴은 코디 벨린저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했으나 5회말 곧바로 알투베가 불펜 마에다 겐타를 상대로 좌중월 비거리 133m 짜리 3점 홈런으로 응수했다.

7-7로 맞선 상황에서 휴스턴은 7회초 1점을 내주면서 다시 역전을 허락했다.

그러나 7회말 타선이 다시 한 번 폭발했다. 스프링어가 이닝 선두타자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브레그먼이 안타로 나가자 알투베가 좌중간 2루타로 브레그먼을 불러들였다. 후속 코레아는 담장을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는 투런홈런포로 격차를 11-8로 벌렸다.

8회 코리 시거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다시 한 번 경기가 움직이나 했으나 8회말 휴스턴의 안방마님 브라이언 맥켄이 추격을 불허하는 솔로홈런으로 12-9를 만들었다.

9회초 크리스 데벤스키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1사 1루 상황에서 그는 푸이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12-11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오스틴 반스에게 2루타까지 맞았다. 작 피더슨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이어진 테일러에게 동점 안타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승부는 12-12로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맞이한 10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브레그먼이 깨끗한 끝내기 좌전 안타로 캔리 젠슨를 물리치면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이날 경기는 5시간 17분의 대혈전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단일 경기 최장시간 기록을 경신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WS]휴스턴, 연장접전 끝 다저스 잡고 우승까지 -1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