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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첫사랑 한예슬X김지석 재회…이 조합 설렌다


따뜻한 우정-추억까지, 본격 공감 로코 탄생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과 김지석이 설레는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따뜻한 우정과 추억까지 곁들어지며 '공감 로코'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9일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가 2회 연속 방송됐다. 톱스타 사진진(한예슬 분)이 고교시절 첫사랑 공지원(김지석 분)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으며, 그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봉고파 한아름(류현경 분), 장영심(이상희 분)의 우정이 담겼다.

첫회는 톱스타 사진진의 충격적인 스캔들로 숨쉴 틈 없는 폭풍 전개가 몰아쳤다. 오랜만에 예능 촬영에 나서며 홍콩으로 향한 사진진은 촬영 현장에서 회사 대표 기봉(김광식 분)과 신경전을 벌인 후 홍콩에 하루 더 머물며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사이 사진진에게 느닷없는 '동영상 성스캔들'이 터지며 대한민국 전체가 들썩였고, 귀국길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곤욕을 치렀다. 사진진은 공항에서 자신의 앞으로 불쑥 나타난 공지원의 경호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사진진의 위기는 계속 됐다. 이날 밤 자궁근종 수술을 한 친구 한아름(류현경 분)의 문병 차 산부인과로 향했다가 파파라치 매체에 사진이 찍혔고, '7시간의 진실'에 관한 폭풍이 또 한 번 휘몰아친 것. 루머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면서 작품과 광고가 모두 끊길 위기에 놓인 사진진은 매주 수요일마다 자신의 이름을 부르짖던 라디오 프로그램을 떠올리며 친구 한아름, 장영심(이상희)과 라디오 생방송 현장에 들이닥쳤다. 사진진은 라디오를 통해 동영상 루머를 해명하고 "동영상 때문에 여자가 사회적으로 비난 받고 손가락질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도 말씀 드려요"라고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동시에 사진진이 홍콩 토크쇼 촬영에서 '모태 솔로'임을 밝힌 현장 촬영 영상이 공지원의 '작전'으로 널리 퍼지며 사진진은 누명을 벗고 '국민 모솔'로 거듭나게 됐다.

고난에 빠진 여주인공이 능동적인 대처로 스스로 역경에서 벗어나는 ‘사이다 전개’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한예슬과 김지석의 매력이 돋보였다. 톱여배우 사진진으로 분한 한예슬은 버릇없는 후배 정다영(한선화 분)에게 일침을 날리고, 소속사 대표 기봉과 미우나 고우나 함께하는 애증의 관계를 드러내며 완벽한 톱스타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지석은 극중 투자전문가로서의 냉철한 면모를 보인 동시에 어린 시절 첫사랑인 사진진에게만큼은 '흑기사'의 모습을 보이며 여심을 흔들었다.

설레는 로맨스도 예고했다. 사진진의 스캔들이 해결된 후 서울맨션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에게 알 듯 말 듯한 기류가 흘렀다. 공지원이 사진진에게 "너 모태솔로야? 니가 왜 모태솔로지?"라고 묻는 순간, 어린 시절 두 사람의 수줍은 엘리베이터 키스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며 앞으로의 '꿀케미'를 예고했다.

봉고파 한아름, 장영심의 따뜻한 우정은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했다. 사진진의 진짜 모습을 알고 있는 한아름과 장영심의 진정성 있는 위로도 따뜻한 공감을 유발했다. 직접 만나서 수다를 떨지 않을 때에도 휴대폰 메신저로 시시콜콜한 대화를 이어가는 현실적인 절친 면모는 물론 사진진을 위로하기 위해 아무렇지 않은 척 여유를 부리다 사건 해결 후 대성통곡하는 모습으로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아울러 엄마에게 신경질을 부린 후 미안한 마음 대신 덤덤히 불고기 쌈을 손으로 받아먹는 사진진과 딸을 지켜주고 싶은 아버지의 '기린 그림'이 애틋한 감성을 드러내며 코 끝을 찡하게 하는 마무리를 자아냈다.

한편 연속 방송된 '20세기 소년소녀'는 1회 4.2%, 2회 3.9%, 3회 3.5%, 4회 3.1%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 월화극 3위로 출발했다. 5회와 6회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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