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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 끝내기' 롯데, KIA 꺾고 2연패 탈출


[롯데 4-3 KIA]3위 NC에 1.5경기 차 맹추격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문규현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5일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4-3으로 이겼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73승 2무 61패로 4위를 지켰다, 같은날 삼성 라이온즈에 3-11로 패한 3위 NC 다이노스(74승 2무 59패)와 승차는 1.5경기 차로 좁혔다.

KIA는 전날 승리를 거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79승 1무 51패로 80승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으나 1위는 지켰다.

롯데는 패색이 짙었다. 정규이닝 마지막인 9회말 공격을 시작했을 때 KIA에 2-3으로 끌려갔다. 롯데는 KIA 마무리 투수로 나온 김세현을 상대로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강민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롯데 벤치는 대주자 나경민을 내세웠다. 이어 김문호 타석에서는 대타 최준석 카드를 냈다. 최준석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1루 주자를 다시 한 번 대주자 이우민으로 교체했다.

이어 타석에 나온 앤디 번즈는 2루수 앞 땅볼을 쳤다. 아웃카운트가 하나 더 늘어났지만 3루 주자 나경민이 홈을 밟아 3-3으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1루 주자 이우민은 2루까지 갔다.

문규현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속타자로 타석에 나온 문규현은 김세현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좌전안타가 됐고 그사이 이우민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고 롯데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문규현은 올 시즌 38변째·KBO리그 통산 1천25번째·개인 4호째 끝내기 안타를 쳤다. 조정훈이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2패 7홀드) 째를 올렸다. 김세현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1승 14세이브)를 당했다.

롯데는 2회말 번즈와 황진수가 적시타를 쳐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KIA는 4회초 나지완의 솔로포(시즌 24호)로 한 점을 따라 붙었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서동욱이 다시 솔로포(시즌 7호)를 쳐 2-2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찬스에서 나지완이 희생플라이를 쳐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롯데의 끈질긴 추격에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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