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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 불령사 포스터 공개…불량한 청춘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박열'이 불량한 청춘, 불령사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박열'(감독 이준익, 제작 박열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은 지난 1923년 관동 대학살이 벌어졌던 당시,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목숨 걸고 투쟁했던 조선의 아나키스트 박열(이제훈 분)과 동지이자 연인이었던 가네코 후미코(최희서 분)의 실화를 다룬 영화다.

불령사는 실제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가 주축이 돼 일본 제국주의에 저항하는 조선인과 일본인을 규합, 항일운동을 펼친 아나키스트 단체다.

불령사는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불온하고 불량한 조선 사람을 뜻하는 '불령선인'이라는 단어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이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숨기지 않은 채 신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항거한 젊은이들의 단체다. 영화 '박열'에서 불령사는 뜨거운 청춘의 에너지와 자유로움을 상징한다.

이날 공개된 불령사 포스터는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못지 않게 뜨거운 삶을 살았지만, 역사의 흐름 속에 잊혀졌던 청춘들의 모습을 담아 눈길을 모은다. 박열과 후미코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지난 1925년 11월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 받고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던 홍진유(민진웅 분), 박열과 함께 비밀리에 상하이 의열단에게 폭탄을 입수하는 계획을 세우던 중 미묘한 갈등을 일으키는 인물 김중한(정준원 분)의 모습이 드러난다.

또 일본인들의 만행에 분노하며 투쟁하는 불 같은 성격의 최규종(배제기 분), 박열을 도와 도쿄로 폭탄을 밀반입하는데 성공하는 최영환(백수장 분), 재일본노동총동맹 위원장을 맡아 오사카와 도쿄에서 규탄대회를 여는 등 일본 내각에 항의했던 정태성(최정헌 분), 일본인 아나키스트 구리하라 가즈오(한건태 분)와 니히야마 하쓰요(윤슬 분)까지 포스터에 등장했다.

형무소 복도에서 환하게 웃음 짓고 있는 모습은 영화 속에서 이들이 그려낼 뜨겁고 자유로운 청춘의 에너지를 전달한다.

'박열'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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