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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멀티히트'에 도루까지 기록


끝내기 기회는 놓쳐 소속팀 새크라멘토 연장 17회 접전 끝 패배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는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경기를 치렀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팀 새크라멘토 리버 캐츠 소속으로 뛰고 있는 황재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있는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레노 에이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이날 7타수 2안타 볼넷 1개와 도루 1개를 각각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9리(225타수 65안타)를 유지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황재균은 레노 선발투수 프랭크 던컨이 던진 공에 배트를 돌려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그는 후속타자 라이더 존슨의 2루타로 3루까지 갔고 이어 맥 윌리엄슨이 3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홈을 밟아 소속팀의 첫 득점 주인공이 됐다.

황재균은 이어 2회말과 5회말에는 연달아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8회말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2루도 훔쳤다. 올 시즌 들어 8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황재균에게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그는 4-4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끝내기 기회를 맞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 황재균은 배트를 돌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멀티히트는 연장전에서 만들었다. 그는 연장 11회말 맞은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쳤다. 지난 6일 프레즈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전 이후 4일 만에 나온 멀티히트다. 황재균은 올 시즌 개막 후 22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3안타를 노렸지만 더 이상 안타를 치지 못했다. 그는 연장 14회말에는 2루수 앞 땅볼에 그쳤고 연장 17회말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새크라멘토는 연장 17회초에 실점하는 바람에 결국 레노에게 4-6으로 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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