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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3안타 3타점, 트리플A 3G 연속 '멀티 히트'


소속팀 새크라멘토 대승에 힘 보태…수비 실책은 옥의 티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마이너리그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는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 소속으로 뛰고 있는 황재균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키키에 있는 아이소톱스 파크에서 열린 앨버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황재균은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그는 이로써 앨버키키와 치른 3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7리(202타수 58안타)로 끌어올렸고 3타점을 추가해 시즌 36타점이 됐다.

그는 1회말 첫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는 후속 타자 라이더 존스 타석에서 2루까지 훔쳤다. 올 시즌 4호 도루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황재균은 2회초 소속팀이 빅이닝을 만드는데 힘을 보탰다. 그는 2-0으로 앞서고 있던 2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이날 첫 안타를 날렸다. 앨버키키 선발투수 라이언 카펜터를 상대로 적시타를 날려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새크라멘토가 5-0으로 앞서고 있던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와 멀티히트와 함께 타점도 추가했다. 황재균은 바뀐 투수 제리 바스토를 상대로 2루타를 쳤다. 1루 주자가 홈을 밟아 황재균은 이날 3번째 타점을 올렸고 멀티히트도 달성했다. 올 시즌 16번째 2루타다.

5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7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쳤다. 그는 깨끗한 중전안타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9회초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황재균은 공격에서는 제 몫을 했지만 수비에서는 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송구 실책을 범해 올 시즌 10번째 실책을 기록했다.

한편 새크라멘토는 홈런 5방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쳐낸 타선의 힘을 앞세워 앨버키키에게 13-1로 이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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