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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승점 필요한 가와사키 "이기지 못하면 의미 없다"


"수원 좋은 팀, 승리 외엔 의미없어"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패배하면 벼랑 끝에 몰리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오니키 도오루 감독과 고바야시 유의 각오는 절박했다.

수원 삼성과 가와사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을 치른다. 수원은 현재 승점 8점(2승2패)으로 G조 1위에 올라있다.

수원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G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반면 가와사키는 4무를 기록하며 승점 4점으로 3위다. 광저우 헝다(중국)와 승점 2점 차다. 마지막 경기가 이스턴SC(홍콩)으로 상대적 약체이지만 광저우가 이스턴SC이 경기에서 진다면 사실상 조별 예선 돌파가 어려워진다.

오니키 감독도 이러한 부분을 인식하고 있었다. "그는 오로지 승리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와사키는 현재 J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5경기서 1승 3무 1패의 성적.

특히 지난 시미즈S펄스와 홈경기에선 2골을 먼저 득점하고도 후반 막판 성남에서도 뛴 티아고에게 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그런데도 오니키 감독은 "자신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시미즈 S펄스와 경기에서 좋은 느낌이 있었다. 비기기는 했지만 우리들의 경기를 펼쳤다. 실점은 아쉽지만 경기력은 칭찬할만한 경기였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승점 3점을 위한 '닥공'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오니키 감독은 "이기는 수밖에는 없다. 지키는 축구보다는 공격적인 축구를 할 것"이라 선전포고했다.

J리그에서 3골을 기록하며 팀내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는 고바야시 유도 같은 의견이었다.

그는 "우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이기지 못하면 예선 통과가 어려워진다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준비도 확실히 했다.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수원에서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로는 4명을 꼽았다. 조나탄, 산토스, 염기훈 그리고 김민우였다.

오니키 감독은 "앞선의 외국인 선수들이 무척 좋다. 측면의 염기훈과 김민우도 위협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공격적인 축구를 할 것"이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고바야시도 수원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그는 "ACL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잘 조직된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도 준비를 잘했다.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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