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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연극 '대학살의 신' 합류…소극장 무대 첫 도전


남경주, 최정원, 이지하와 연기 호흡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송일국이 연극 '대학살의 신'으로 소극장 연극에 첫 도전한다.

6년 만에 돌아오는 연극 '대학살의 신'이 배우 남경주, 최정원, 이지하, 송일국과 함께 한다.

연극 '대학살의 신'은 지식인의 허상을 유쾌하고 통렬하게 꼬집는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으로 2009년 토니 어워즈, 올리비에 어워즈, 2010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등을 거머쥔 수작이다.

올해 '대학살의 신'에는 뮤지컬 1세대 스타이자, 관록의 연기력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는 배우 남경주, 최정원 그리고 스크린, 브라운관, 무대를 넘나드는 송일국, 연극 무대를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은 이지하가 출연한다.

남경주는 "연극 무대가 그리웠다.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배우로서 연기의 깊이를 다지고 싶다"고 했고, 최정원은 "마음 속으로 언제나 연극을 갈망하고 있었다. 꼭 출연하고 싶었던 작품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소회를 전했다.

진중하고 선 굵은 연기에서 벗어나 파격 변신을 보여줄 송일국은 "소극장 무대에 꼭 한번 서보고 싶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저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이지하는 "일상 속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리얼한 상황을 맛깔나게 표현하는 텍스트와 시니컬한 코믹함에 매료됐다.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극 '대학살의 신'은 11살 두 소년이 놀이터에서 싸우다 한 소년의 이빨 두 개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 때린 소년의 부모인 알렝(남경주 분)과 아네뜨(최정원 분)가 맞은 소년의 부모인 미셸(송일국 분)과 베로니끄(이지하 분)의 집을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자녀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인 두 부부는 고상하고 예의 바르게 시작된다. 하지만 대화를 거듭할수록 유치찬란한 설전으로 변질된다. 그들의 설전은 가해자 부부와 피해자 부부의 대립에서 엉뚱하게도 남편과 아내, 남자와 여자의 대립으로 이어지고 종국에는 눈물 섞인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게 된다. 교양이라는 가면 안에 가려져 있던 우리 모두의 민낯을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까발리며 우아하고 품격 있게 망가진다.

6월24일부터 7월2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공연.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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