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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나인' PD "세월호 연상? 구체적 사고와 연결 안돼"


"진실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미씽나인'의 제작진이 비행기 사고와 무인도 표류기라는 소재와 관련 진실에 대한 탐구를 다루는 드라마라고 밝혔다.

최병길 PD는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미씽나인'(극본 손황원/연출 최병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최병길 PD는 "'미씽나인'은 거대한 작품이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녹아있다. 짧은 말로 요약하자면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을 다룬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최 PD는 "가까운 시간에 사고가 있었고 진실을 아는 사람이 있고, 먼 과거에 또 하나의 사고가 있고 그 진실이 있다. 그 두가지의 사건에 연결점이 있으며, 장애물이 있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파헤쳐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라고 밝혔다.

'미씽나인'은 한국 드라마 역사상 비행기 추락사고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들을 다룬 적이 없었던 만큼 다소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소재다. 죽음을 맞닥뜨린 인간의 군상은 물론, 국민을 위기에서 구해내지 못하는 유명무실한 컨트롤타워, 진실을 덮기에 급급한 정부 등 한국 사회의 뼈아픈 현주소를 짚어낸다.

최 PD는 세월호 사고와의 연상 시킨다는 질문에 "전작 '앵그리맘' 때도 세월호와 연결되어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해 했다. 구체적인 사고와 연결되어 있지 않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인간 본성의 문제와 맞닿아있고, 그 본질을 파헤치는 거다. 어떠한 시각이 옳다 그르다 말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이것은 보편적 인간들이 갖고 있는 진실에 대한 탐구를 다루는 드라마일 것이고, 드라마 안에서 완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씽나인'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무인도에 표류한 9명의 극한 생존기와 여기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죽음을 맞닥뜨린 인간의 군상은 물론, 국민을 위기에서 구해내지 못하는 유명무실한 컨트롤타워, 진실을 덮기에 급급한 정부 등 한국 사회의 뼈아픈 현주소를 짚어낸다. 정경호와 백진희, 오정세, 최태준, 이선빈, 박찬열 등이 출연한다.

'미씽나인'은 12일 오후 10시 스페셜편 '미씽나인 더 비기닝'을 시작으로 18일 1회가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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