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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티 35점' 한국전력, 풀세트 끝 짜릿한 승리


[한국전력 3-2 OK저축은행]…방신봉·윤봉우 등 센터진도 15점 합작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연패를 끊고 3경기 만에 다시 승점을 추가했다.

한국전력은 1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OK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5-17 23-25 27-29 15-13)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2연패를 끊고 15승 7패 승점39가 됐다. 순위는 변동 없이 3위를 유지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4연패에 빠졌다. 그나마 풀세트까지 경기를 끌고 가며 승점1을 추가했다, 4승 18패 승점12로 최하위(7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주포 바로티(헝가리)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5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서재덕이 10점, 전광인도 13점을 기록했고 방신봉과 윤봉우 두 센터도 15점 2블로킹을 합작, 뒤를 잘 받쳤다.

OK저축은행은 강영준과 송희채가 각각 13, 17점을 올렸으나 주포 노릇을 해야 하는 모하메드(모로코)가 1, 2세트 선발과 4세트 교체 출전에 그치며 8점으로 부진했다. 송명근도 1, 2세트에만 나와 5점에 그쳤다. 연패 탈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한국전력이 1, 2세트를 비교적 쉽게 따내며 싱거운 승부가 예상됐으나 OK저축은행의 반격도 매서웠다. OK저축은행은 3, 4세트 접전 상황에서 뒷심을 보이며 끌려가던 흐름을 되찾아왔다.

3, 4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도 접전이 이어졌다. 한국전력이 도망가면 OK저축은행이 바로 쫓아갔다.

한국전력 쪽으로 흐름이 조금씩 넘어온 때는 세트 후반부. 한국전력은 9-8로 앞선 상황에서 전광인이 서브에이스를 성공해 10-8 두 점차로 앞서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결국 한국전력은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마지막에 웃었다. 윤봉우가 속공에 성공해 14점째를 올렸고 이어 바로티가 시도한 후위 공격이 블록아웃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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