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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감독 "강소휘 활약, 깜짝 놀랐다


GS칼텍스, IBK기업은행전 풀세트 접전 끝 짜릿한 승리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여자프로배구에서 공격 상각편대로 잘 알려진 팀은 IBK기업은행이다. 김희진과 박정아 토종 공격수가 버티고 있고 거포형 외국인선수가 함께한다.

외국인선수 선발과정이 자유계약에서 트라이아웃으로 바뀌어도 강점은 여전하다. 이런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GS칼텍스도 밀리지 않았다. 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GS칼텍스는 주포 알렉사(캐나다) 외에도 강소휘와 이소영이 공격에 힘을 보탰다.

알렉사가 37점을 올렸고 강소휘와 이소영은 각각 21, 18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 공격 삼각편대도 제역할을 했고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정말 힘들 것 같다"며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마지막 5세트까지 경기가 이어졌다. 선수들이 주저 앉을 수도 있었지만 잘 버텨줬다. 다시 한 번 고맙다"고 말했다.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있다. 그는 "3, 4세트는 선수들이 코트에서 제대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면서 "상대가 실수하기를 기다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소영은 "1, 2세트는 선수들이 잘 맞춰갔으나 3, 4세트에서는 체력이 떨어지는 바람에 경기를 잘 풀어내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마지막 5세트 시작에 앞서 서로 '힘을 내자'고 했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강소휘는 서브 리시브가 좀 흔들릴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경기 초반 고비를 잘 넘기고 극복했다"며 "(강)소휘가 잘 안풀릴 경우에는 황민경을 바로 투입하려고 준비했다. 소희가 경기를 잘 마무리해 다행이고 공격에서 보인 모습은 나도 조금은 놀랄 정도"라고 웃였다.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은 5세트 듀스에서 20점을 넘어가는 접전을 보였다. 차 감독은 "승운이 우리팀에게 따랐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이선구 전 감독에 이어 팀 지휘봉을 잡은 지 이제 한 달이 다 되어간다.

차 감독은 "팀 분위기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오늘(6일) 경기까지 팀을 맡은 뒤 3승 3패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세터 이나연도 이제 몸상태가 80%정도까지 회복됐다. 재정비해서 남은 경기 준비를 잘 하겠다"고 얘기했다.

한편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마지막 한 점을 해결을 못했다"며 "리쉘이 4세트들어 워낙 좋아서 5세트 시작할 때 자리를 바꿨다. 그런데 결국 독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5세트에서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먼저 잡았는데 그때 김희진이 해결을 못해줬다. 결국 그 고비에서 점수를 못내고 유효블로킹으로 연결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앞선 1, 2세트에서는 GS칼텍스가 더 잘했다. 수비도 그렇고 공격도 우리보다 잘됐다"며 아쉬워했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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