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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랙 아닌 천둥, 음악인생 2막 열었다(feat.산다라박)


첫 솔로 앨범 'THUNDER' 발매 "기쁘고 부담"

[이미영기자] 가수 천둥이 2년 3개월 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이젠 엠블랙이 아닌 솔로 가수 천둥이다. 천둥의 홀로서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천둥은 6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솔로 앨범 'THUNDER(썬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천둥은 지난 2009년 엠블랙으로 데뷔한 이후 음악, 예능,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2014년 10월 기존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엠블랙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섰고, 연기자로 먼저 대중과 만났다.

약 2년 3개월 만에 가수로 컴백한 천둥은 "정식으로 미니앨범을 발매한 것은 처음이다. 기쁘면서 부담감도 갖고 있다. 그룹을 하다 첫 솔로로 하다보니 보통 부담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THUNDER'는 솔로 뮤지션 천둥으로서의 존재감을 알리는 앨범이자, 앞으로 천둥이 나아갈 음악적 방향을 제시하는 앨범이다. 엠블랙 아닌 천둥의 색깔을 찾기 위해 노력한 만큼,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 높았다.

그는 "그룹 활동을 할 때는 그룹 색깔에 초점을 맞췄다. 솔로 활동을 하면서 작업을 할 때는 자유를 갖고 다양한 장르를 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천둥은 "이번 앨범에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 제가 늘 꿈꿔왔던 솔로 앨범의 시작이다. 애정도를 갖고 하다보니 모든 곡이 친자식 같은 느낌이다. 나머지 점수는 대중들이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타이틀곡 '사인(Sign)'은 펑키한 기타 테마와 유니크한 리듬이 인상적인 팝 스타일의 곡으로 서로의 마음을 '사인'으로 확인하는 아찔하고 달콤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천둥의 친누나 산다라박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고, 구하라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천둥은 "큰 누나(산다라박)가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라며 "누나가 도와주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큰 누나가 나오는 신에 키스신이 있었다. 가족 앞에서 어떻게 스킨십을 하냐. 도리가 아닌 것 같아 힘들었다. 떨면서 찍었다"라며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천둥은 구하라의 피처링과 관련 "구하라는 회사와 친분이 있고, 좋은 아티스트다. 구하라 씨가 곡을 들어보고 흔쾌히 하겠다고 해서 참여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외에도 실력파 래퍼 베이식과 자이언트핑크가 각각 피처링에 참여한 'Look At Me(룩엣미)'와 'In Time(인타임)' 등 트렌디한 팝 장르를 중심으로 한 5곡이 수록됐다.

천둥은 전곡의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등 데뷔 초창기 때부터 갈고 닦아왔던 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음악적 성장을 담았다.

천둥은 "데뷔 전부터 작곡을 하고 싶어서 독학으로 작곡을 시작했다. 7년 동안 쌓이면서 이번에 발매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큰 기쁨"이라며 감격을 전했다. 마이클잭슨이 '음악의 교과서'였다고도 말했다.

데뷔 후 우여곡절이 많았던 지난 날들에 대한 솔직한 고백도 담겼다. 천둥은 "앞이 보이지 않는 직업이다.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데 앞만 보고 곡을 쓰다보니 힘들었다. '내일은 안 이래야지'라고 했다가 다른 상황이 닥치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엠블랙 멤버들도 새 출발을 앞둔 천둥을 응원했다.

천둥은 "같이 활동을 할 때도 제가 열정을 갖고 있는 것을 아는 멤버들이었고, 응원을 해줬다. 잘했다고 말해줬다"라고 말했다.

천둥은 "그룹 활동을 하고 있을 당시에도 시대에 맞지 않게 오래 준비해서 팬들이 아쉬워했다. 이번에도 제 앨범을 많이 기다려주셨다. 2년 반 동안 기다려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하다.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팬들이 '솔로 가수 천둥도 괜찮구나'라는 인식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목표도 밝혔다.

한편 천둥은 오는 7일 0시 첫 번째 미니앨범 'THUNDER'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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