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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음악제 톱10 릴레이인터뷰②]담소네공방, '아빠미소' 짓게할 순수듀오


발라드와 동요사이…'가을바람', 포근한 위로 전한다

[김양수기자] '한강음악제 GOOD Music Festival 2015' 유일의 여성듀오 담소네공방이 동화같은 음악으로 가을밤 감성을 촉촉하게 적신다.

담소네공방이 선보이는 '가을바람'은 대중음악의 탈을 쓴 동요다. 보컬 박연(20)의 맑은 음색과 김은지(21)의 피아노 선율은 순수함의 시절로 관객을 인도한다.

-팀소개를 하자면

▶'담소네 공방'은 소소한 이야기를 만들고 나누는 공간이라는 뜻이에요. 특히 담소는 저(김은지)의 예명이기도 해요. 물맑을 담(淡), 밝을 소(昭)를 써서 맑고 밝은 공방이라는 뜻도 갖고 있어요.

-팀을 결성하게 된 계기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선후배 사이에요. 노래를 잘하는 연과 음악을 만드는 은진이 만나 서로 부족함을 채워주고 있죠. 특히 둘다 성실의 아이콘이라 '함께 오랫동안 할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음악을 시작한 계기

▶(연)그 흔한 일탈 한번 없이 근면성실한 모범생으로 학창생활을 보냈어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음악을 시작했어요. 처음엔 반대하시던 부모님도 지금은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세요.

(담소)고등학교 때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어요. 혼자있는 시간이 힘들었는데 그때 피아노 앞에서 멜로디를 쓰기 시작했어요. 그때만큼은 외롭지 않더라고요.

-한강음악제 참가 계기

▶학교 동기가 한강음악제가 열린다고 알려줬어요. 큰 무대 경험이 없지만 최선을 다해야죠.

-참가곡 소개 및 탄생배경

▶주말이 되면 학교에 학생들이 없어서 조용해요. 기숙사 창문 너머로 커다란 나무 한그루가 있어요. 늦여름에서 가을이 되는 시점에 가을 냄새가 나더군요. 단풍은 아직이지만, 구름은 안 움직이고 매미소리도 들리지 않았어요. 왠지 가을이 포근하게 느껴졌어요. 늘 가을은 쓸쓸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포근한 위로의 계절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가을바람'을 완성했어요. '가을바람'은 발라드도 동요도 아니에요. 언젠가 거리 공연할 때 이 노래를 듣고 할머니가 우신 것을 봤어요. 세대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순위를 예상해본다면

▶당연히 1등이요. 요즘 대중음악들과 다르게 가사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았어요. 정성을 다한 음악이니까 예쁘게 들어주세요.

-팀의 강점

▶순수함과 성실함(웃음). 아마 저희 보시면 '아빠미소' 짓게 되실거에요. 특히 연의 보컬은 깔끔하고 정결해요. 기교없이 순수한 느낌이 매력이죠.

-팀의 궁극적인 목표

▶앨범을 내고 싶어요. 또 언젠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요즘 뜨는 아티스트로 출연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1위한다면 상금은

▶앨범 내는데 써야죠. 등록금도 내고.

-한강음악제를 앞둔 각오

▶이제 공연까지 얼마 안 남았네요. 큰 무대니까 부끄럽지 않으려면 연습 많이 해야할 것 같아요. 자신있는 무대 만들겠습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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