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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의 두산' kt 잡고 3연패 탈출


[두산 10-3 kt]장원준 5승 '역투'…NC에 1경기차 접근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가 뒷심을 발휘하며 3연패 충격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9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의 6.2이닝 2실점 역투 속에 타선이 후반 터지며 10-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26승(19패)째를 기록하며 전날까지 단독 선두였던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2-2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7회초 선두타자 장민석이 1루수 앞 내야안타로 살아나가면서 찬스를 잡았다.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득점권 진출. 2사2루서 허경민은 좌전 적시타로 장민석을 불러들였다. kt 좌익수 김상현의 실책이 이어지며 상황은 2사 3루. 후속 김현수의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를 김상현이 또 포구에 실패하면서 허경민 마저 득점했다.

kt가 7회말 박경수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두산은 8회초 일거에 4득점하며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무사 1,3루서 김재환의 2루땅볼로 1점, 장민석의 우전 적시타로 1점, 정수빈의 우익수 뒤 2루타로 줄줄이 1점을 얻은 것.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허경민이 2루수 땅볼로 또 팀에 1점을 안겼다.

봇물이 터진 두산 타선은 9회에도 최재훈의 중전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더 얹으며 승부를 되돌릴 수 없는 국면으로 몰고 갔다.

이날 공 121개를 던진 장원준은 두산 입단 후 개인 최다 투구수를 기록하며 시즌 5승(1패) 째를 거뒀다. kt 선발 옥스프링은 7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 역투에도 수비진의 난조와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7패(2승) 째의 쓴 잔을 들었다.

조이뉴스24 수원=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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